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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오토리스 ‘속빈강정’

김의석 기자

eskim@

기사입력 : 2007-10-10 22:13

고공행진 불구 운용 수익률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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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리스(Auto-Lease) 시장이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올 들어 수입차 판매가 월간 판매 기록을 연이어 경신하는 등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는데다 오토리스 취급 여전사들 역시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토리스 취급 여전사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운용 수익률은 점점 떨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취급 여전사들은 외형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보전한다는 전략아래 중고차 및 상용차 리스영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10일 여신금융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신차 판매가 증가하는 영향 등으로 오토리스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3분기 실행 실적이 이미 지난해 실적을 넘어섰다.

실제 9월말 현재 주요 여신금융회사 수입차 오토리스 실행실적이 1조5021억원으로 지난해 말 한해 실적보다 3520억원이 많다.〈표 참조〉

주요 취급 여전사의 수입차 오토리스 실행 실적을 살펴보면 하나캐피탈이 지난해 말 보다 무려 842억원 늘었으며, 삼성카드 628억원, 우리캐피탈 448억원, 한미캐피탈 397억원, CNH캐피탈 342억원, 대우캐피탈 337억원, 현대캐피탈 152억원 등 순이다.

하지만 수입차 오토리스의 취급 수익률은 취급 여전사간 경쟁 심화와 캡티브사와 딜러들의 영향력 확대 등의 여파로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비캡티브사들은 실행 실적 확대 등을 통해 순익 확보에 안간힘이다. 이를 위해 중고차나 상용차 등 오토리스 상품을 다양화하고 있다.

중고차나 상용차 리스의 경우 운용 수익률이 비교적 좋은 편이어서 수익성 확보에 용이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CNH캐피탈 관계자는 “수입 승용차의 경우 취급에 따른 운용 수익성이 1.5% 수준에 불과하다”고 말한 뒤 “기존 순익규모를 유지하기 위해서 취급물량을 늘려 외형을 키우는 한편 비교적 운용 수익이 보장되는 상용차나 중고차 리스영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스사 수입차 오토리스 실행현황〉
                                                            (단위 : 억원, %)
* 실행실적은 누계 금액임                                     (자료 : 각사)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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