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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 인재육성통한 IB 도전 본격화

한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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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09-30 22:37

산은, IB 전문인력채용…3% 수준까지 확대
우리銀 IB부서 조직개편강화…인력보강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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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이 글로벌 IB를 향한 도전에 불이 붙기 시작했다.

도화선은 그동안 부진하다고 지적받던 인재육성을 통해서다. 조직을 개편해 힘을 실어주는 것은 물론 순혈주의를 파괴하면서까지 IB전문인력 확보에 사활을 걸었다.

산업은행은 조직 전문역량 확충과 신규 해외시장 개척 등 IB업무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M&A, PE, 트레이딩, 국제변호사(영국 등) 등 9개 IB분야에서 10여명의 외부 전문인력을 채용한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일반공모로 진행되고, 오는 11일까지 이메일을 통해 지원수를 접수 받는다.

지난 2004년 당시만 해도 IB전문인력이 불과 4명에 불과했지만 이번 채용을 통해 44명까지 늘려 전체 실무직원의 3%수준까지 확대된다.

우리은행은 지난 9월초 영업력을 더욱 강화하되 규모에 걸맞는 리스크 관리 체계도 갖추겠다며 IB부서를 대폭 개편했다. 이를 통해 IB전문인력의 해외파견을 늘리는 등 해외영업에 박차를 가할 작정이다.

우리은행은 IB본부 산하에 인수투자팀과 IB지원팀을, 여신관리본부 산하에 IB심사팀을 신설하는 등 본부 조직을 일부 개편했다.

신설된 인수투자팀은 PI(Princi pal Investment: 자기자본직접투자)와 인수합병(M&A) 업무를 담당한다.

자본시장통합법 시행 등에 따라 PI와 M&A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선제적 대응력이 필요해서다.

IB심사팀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IB 영업의 특성을 반영해 심사의 전문성과 신속성을 높이게 된다. 기존 대기업 심사팀, 중소기업 심사팀 등에 나눠져 있던 IB 심사 조직을 통합하고 추가로 인력을 보강했다.

또 IB지원팀을 신설해 IB업무의 미래 선제전략 추진과 내부통제를 담당토록 했다.

우리은행 IB본부는 이번 조직 개편으로 기존의 투자금융팀과 프로젝트금융팀, 유동화금융팀과 함께 신설된 인수투자팀, IB지원팀 등 5개팀으로 확대됐다. 이로써 IB 본부 인원은 160여명에 달하게 됐다.

해외 IB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도 시행된다. IB 전문인력을 해외점포 또는 지역에 적극파견해 홍콩 현지법인인 홍콩우리투자은행과 더불어 글로벌 IB 추진을 위한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우리은행은 이를 위해 하반기 25명 가량 IB 인력을 충원할 예정이며, 그 중 절반 이상을 외부 IB전문가로 채우게 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국내를 넘어 아시아권 IB 선도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기 위한 조직 개편”이라며 “심사와 리스크 관리를 전문화, 체계화함으로써 영업 인력은 마케팅에 더욱 전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런던·싱가포르·베트남지점에 IB인력을 파견한다. 국내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3명을 각 지점에 배치할 예정이다. 이들은 해외지점 업무와 별도로 IB업무만 전담한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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