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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銀 펑션포인트 자동화 시스템 구축

김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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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08-08 20:31

정량화된 프로젝트 비용 산출 기준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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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은 최근 국내 시중은행 중 최초로 전사적 시스템을 연계한 ‘펑션포인트 자동화 산출 시스템 구축’을 진행하고 있으며, 본격적인 가동을 위한 최종 테스트 단계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펑션포인트 자동화 산출 시스템이란 각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IT인프라 및 어플리케이션의 영향분석ㆍ구조분석 등을 통해 정량화된 기준의 데이터베이스를 산출하는 시스템이다. 또한 각 기업들은 이렇게 산출된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향후 진행될 프로젝트의 금액ㆍ규모ㆍ특징 등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다.

SC제일은행의 이번 시스템 구축 사업은 분석솔루션 전문기업인 큐브젠소프트(대표 김주성)가 담당해온 것으로, 지난 1월 구축작업에 착수해 현시점까지 2/3 가량의 작업이 진척된 상태다.

현시점에서 기업은행, 국민연금관리공단, 금융감독원, 대한투자증권 등이 일부 업무에 펑션포인트 자동화 산출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SC제일은행은 동 시스템 구축을 위한 사전 분석 작업을 위해 20만 본 가량의 ‘메타플러스’ 솔루션을 도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 객관적 기준 값 산출 가능

이번 사업의 핵심은 메인프레임, 유닉스서버, 기타 오픈시스템 등으로 구성된 SC제일은행의 전사 시스템을 변경영향분석 시스템으로 통합하고, 이렇게 통합된 시스템을 기반으로 SW자원의 기능점수(Function Point)를 자동으로 산출하도록 하는 데 있다.

특히 지난 6월 25일 정통부는 유지보수 비용을 성과 위주의 기능점수 방식으로 산정하도록 하는 지원정책을 발표한 바 있어, SC제일은행의 이번 구축사례가 담고 있는 의미는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SC제일은행의 전산센터 담당자는 “20만 본의 메타플러스 솔루션을 활용한 형상관리 작업에 3개월가량의 개발기간이 소요된 상태”라며 “현재는 전체 시스템의 2/3에 해당하는 IT인프라의 분석 작업이 완료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한 “펑션포인트 자동화 산출 시스템을 통해 어플리케이션 결과물까지 측정하려는 시도는 SC제일은행이 처음”이라며 “오는 연말까지 시스템 구축과 직원 교육을 마친 후, 내년부터는 동 시스템을 활용한 기준에 의거해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하나은행, 시스템 도입 고려중

한편, 국내 시중은행 중 하나은행 역시 동 시스템 도입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 시점에서는 해당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제안 작업이 진행되는 단계이고, 내부 평가를 통해 이르면 올해 안에 시스템 구축을 위한 밑그림을 준비한다는 입장이다.

하나은행 관계자에 의하면 “현재 동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구체적인 사업이 진행되는 단계는 아니다”면서도 “장기적 관점에서는 동 시스템을 준비해야 하는 데 공감한다”고 말했다.

또한 “아직 금융기관 내에서 이렇다 할 성공사례가 없기 때문에 타 금융기관의 움직임을 좀 더 살펴볼 계획”이라며 “필요하다는 판단이 서면 신속한 도입을 추진할 용의가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큐브젠소프트의 장은석 부장은 “펑션포인트 장동화 산출 시스템은 단순히 프로젝트의 규모를 측정하는 수준에 머무른 것이 아니다”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객관적인 기준을 마련한다는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주먹구구식의 프로젝트 산출 방식은 정확성ㆍ객관성ㆍ일관성이 부족해 부작용이 큰 것이 사실”이라며 “향후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펑션포인트 자동화 산출 시스템을 확산시키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남규 기자 ng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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