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여신전문금융업계에 따르면 자동차리스 전문 여신전문금융회사인 CNH캐피탈이 올 들어 자동차리스 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영업성과를 올리고 있어 시장 관계자들의 이목을 불러 모으고 있다.
실제로 이 회사는 지난 1분기 기준 자동차 리스 취급실적은 6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형뿐만 아니라 내실에서도 괄목할만한 경영성과를 올렸다.
영업수익 역시 2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회사 관계자는 추정했다.
이와 관련 이 회사 관계자는 “자동차리스시장을 둘러싼 영업환경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고 설명한 뒤 “하지만 우리 회사(CNH캐피탈)의 경우 수익이 담보되지 않은 리스물건은 아예 취급대상에서 제외시켜 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예컨대 국내 자동차리스 이용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렉서스나 벤츠 등 수익률 7%대 리스는 취급하지 않고, 수익률 8~9%대의 BMW, 볼보, 아우디 등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
지금과 같은 영업호조세가 지속된다면 올해 예상순이익 100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회사 관계자는 전망했다.
자동차리스 성장세에 힘입어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아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리스 전문가가 최고경영자로 선임된 것을 계기로 의료기기, 공작기계 등 일반리스 취급을 적극 추진 중에 있다”고 전했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