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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왕도로 모시겠습니다”

김남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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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04-01 21:05

농협, PB브랜드 ‘ROYAL ROAD’ 확정, 포스코강남PB센터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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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왕도로 모시겠습니다”
농협이 지난달 말 PB브랜드 ‘로얄로드(ROYAL ROAD)(사진)’를 확정했다.

또 이르면 다음 주 중에 강남 포스코빌딩 1층에 1호 PB센터인 ‘포스코강남PB센터’를 오픈한다. 지난달 30일 농협에 따르면 5억원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별도의 PB브랜드와 센터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농협의 한 관계자는 “로얄로드란 고객을 빠르고 편안하게 모시겠다, 정도·왕도의 길로 고객을 모시겠다는 농협의 의지와 포부를 담은 브랜드”라며 “브랜드 위쪽에 있는 별은 고객의 성공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포스코강남PB센터에는 11명의 전문 인력이 배치돼 이미 활동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센터장 1명, PB팀장 7명, PB A(어시스턴트) 2명, 보조인력 1명 등으로 국세청 출신 세무전문가도 1명 포함됐다.

농협은 이 센터 개설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여의도, 분당, 부산 해운대 등에 추가로 PB센터를 개설할 예정이다. 농협 관계자는 “주변 지점 고객을 이관 받는 타 은행 PB센터와는 달리 이 센터는 무에서 유를 창출하는 센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 농협은 1억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PB영업점도 늘려나갈 계획이다. 기존 102개 영업점을 올해 안으로 120개까지 확충하겠다는 생각이다.

이에 따라 농협은 인력양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연수원에서 일주일 기간으로 실시하고 있는 PB 기초 및 심화과정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6개월짜리 CFP자격증 취득과정인 PB전문가 과정의 지원자를 기존 과장급 이상에서 올해 처음으로 직원급까지 확대했다. 올해로 5기 교육이 진행되고 있는 이 과정을 통해 CFP자격을 취득한 인력은 이미 100여명을 넘어섰다.

이밖에도 오늘(2일)부터 전 영업점에 ‘웰스매니지먼트 시스템(Wealth Management System)’이 도입된다. 이 시스템은 고객의 종합자산관리를 위해 재무 설계와 포트폴리오 제안을 손쉽게 해 줄 수 있는 신 버전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농협은 PB영업 활성화를 위한 종합적 검토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PB영업이 금융대전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후발주자라는 약점을 극복하고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전문PB 양성, 등급제 도입, 평가보상시스템 마련 등 전반적인 시스템 개편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 관계자는 “센터와 기존 PB영업점을 늘려나가는 것도 필요하지만 중요한 것은 숫자가 아니다”라며 “내부적으로 일반영업점과 어떻게 차별화하는가라는 문제를 해결하고 외적으로는 PB영업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김남현 기자 n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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