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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보다 여건 불리 경쟁력 확보 부심

한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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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03-15 09:18

[주택금융공사 2기 이끄는 유재한 사장의 현안과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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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보다 여건 불리 경쟁력 확보 부심
내부역량결집 위한 안정적인 경영진 구축 책임

주택금융공사 2기를 이끌어갈 유재한 사장〈사진〉의 비교열위는 모기지론의 인기가 1기 출범 때처럼 화제를 모으고 있지 못하다는 점이다.

자체 모기지론상품을 취급하는 곳도 있는데다 주택금융공사의 모기지론을 취급하는 금융기관중 하나은행 정도만 가장 적극적으로 나설 뿐 나머지 금융기관은 소극적이기 때문이다.

지난 2월 보금자리론 실적만 보더라도 2782억원(3414건)어치가 공급됐는데 이중 하나은행이 1655억원어치를 팔아 60%의 비중을 차지했다.

우리은행 268억원(9.6%), 국민은행 198억원(7.1%)으로 뒤를 이었지만 그 격차는 매우 큰게 사실이다.

주택금융공사 고위 관계자는 “모기지론이 1기 때만큼 화제를 불러일으키지 않는 상황에서 유 사장의 상황이 더 좋지 못하다”고 말했다.

유재한 사장도 이점을 해결하기 위해 자본금을 법정자본금 2조원까지 늘리는 것을 가장 먼저 내세우고 있다.

유 사장은 “자본금을 늘려야 직원들이 뛸 수 있는 뒷받침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자본금을 확충하고 여유자금도 생기면 금리도 좀 더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본금을 일단 늘리면 현재 모기지론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고 학자금 대출도 0.1~0.2%포인트 정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출자기관인 한국은행은 적자를 냈고 재정경제부도 재정부담으로 상황이 좋지 않아 그의 생각대로 출자를 해줄지는 미지수다.

2기 임원진이 어떻게 구성될 지 여부도 유 사장에겐 중요한 현안이다.

안정적인 경영진을 구성해야 당면 과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지만 현재 특정은행 출신의 부사장 내정설, 특정기관 출신의 감사 내정설 특정인의 이사 동반설까지 소문들이 무성하다.

일단 공공기관법이 시행되는 4월까지는 기다려야 부사장과 사외이사에 대한 인사가 가능한 상황이다.

유 사장은 “개인적으로는 시스템을 통해 이뤄지는 것을 선호한다”고 밝혔지만, 인사문제라는 특성상 그의 생각대로 될지는 미지수다.

그는 “가능한 한 빨리 마치는 것이 원칙이지만 공공기관법 시행을 지켜보고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차근차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노조도 이 점에 대해서는 극단적인 투쟁도 불사할 것으로 벼르고 있어 인사문제는 가장 큰 불안요소다.

오는 7월 시행을 예정하고 있는 역모기지론의 활성화를 어떻게 해낼지 주목해야 한다.

학자금대출 모기지론 역모기지론으로 이어지는 라이프 사이클 파이낸스라는 구조를 완성함으로써 주택금융공사는 명실공히 평생금융기관으로 입지를 다질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역모기지론이 인기를 끌지 못하면 주택금융공사는 물론 정부도 입장이 난처해지기 때문에 유 사장의 책무가 막중하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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