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CNH캐피탈 관계자는 “지난주 이사회를 통해 조덕호 사장 등 4명을 이사로 선임하고 스타리스 곽우섭 전무를 신임 대표이사 부사장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대표이사 부사장 후보로 내정된 곽우섭 전무는 CNH캐피탈 오너이자 대표이사인 조덕호 사장이 그를 영입해 오기 위해 오랫동안 공들여왔던 인물”이라고 덧붙였다.
곽우섭 대표이사 내정자는 정통 리스 영업맨으로 지칭될 정도로 폭넓은 경험과 해박한 지식으로 국내 리스시장을 리더하고 있는 최고의 베테랑이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 2년 임기가 만료되는 조덕호 사장을 재선임했고, 김종구 사외이사도 연임이 사실상 결정됐다. 다만 정인근 사외이사는 지난해 한번 연임된 만큼 김광 (주)비포스 회장을 임기 1년의 사외이사로 선임할 계획이다.
곽 대표이사 부사장 내정자는 오는 28일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친 뒤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 취임 이후 곽 부사장은 각자 대표이사로 영업과 관련된 업무를 총괄할 것으로 알려졌다.
곽우섭 대표이사 취임과 함께 CNH캐피탈이 한 단계 도약할지 벌써부터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CNH캐피탈은 지난해 매출액 643억6700만원, 영업이익 42억원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7.9% 증가했고 영업익은 18.7% 줄었다.
경상이익은 46억4500만원, 순이익은 107억3300만원을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전년 대비 71.7% 증가했다. CNH캐피탈은 “이연법인세 효과에 따라 순이익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이연법인세 효과로 기대 이상의 순이익을 거둔 만큼 오는 28일 주주총회에서 주당 100원의 현금을 배당할 방침이다. 이런 경우 시가배당률이 7.3%를 기록하게 된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