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금융은 지난 24일 오전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하나금융지주 주주총회에서 석일현 씨를 감사로 선임했으며 현금배당 1%, 주식배당 1%(주당 0.01주)를 의결했다.
이날 선임된 석 감사는 지난 1953년생으로 공주사대부고, 육군사관학교, 미국 아리조나 주립대 대학원을 나왔다. 지난 1981년 재무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후 국제금융국, 국무총리 행정조정실(97)을 거쳐 금감위 기획행정실장 등을 맡아왔다.
아울러 현금배당이 적은 것과 관련, 지난해 12월1일 하나금융이 설립돼 설립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자회사에서 배당을 받을 경우 법인세를 내야 하기 때문에 현금배당 규모를 줄이고 대신 주식배당을 하기로 한 것이라고 하나금융은 설명했다.
지난해 6월 하나은행 기준으로 350원의 중간배당까지 감안하면 17.6%의 배당성향을 나타낸다.
한편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외환은행 인수 실패와 관련 “다른 대안 가능성을 열어 두고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LG카드 인수전으로 전환하는 문제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면서도 “그런데 LG카드 주가는 오늘 왜 이렇게 오르냐”며 관심을 나타냈다.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