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대출대상 인원을 지난 2학기 대출인원보다 37% 늘어난 총 25만명 수준으로 계획하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주택금융공사는 내년 1학기 정부보증학자금대출 신청을 오는 19일부터 내년 1월20일까지 정부 학자금대출 홈페이지(www.studentloan. go.kr)를 통해 받는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학자금 대출은 기존에 재학생만 가능했던 것과 달리 신입생도 받을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저출산 대책을 반영해 두 자녀 이상 대학생 가정과 세 자녀 이상 다자녀 가정은 가산점제도를 도입해 대출대상자 선발 때 우대하도록 했다.
중소기업 우대 차원에서 50인 미만 중소제조업체에 10년 이상 재직하거나 그 자녀에 대해서도 가삼점을 부여한다.
대출금리는 학자금대출 유동화채권 발행과 관련, 국고채 5년물을 기준으로 오는 1월말에 결정될 예정이다. 최근 금리인상 추세를 감안하면 연 7%대 초반 수준(고정금리)으로 결정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단,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 이공계 전공자는 거치기간 중 무이자로, 비이공계 전공자는 2%의 저리대출이 가능하다.
대출신청자는 대학의 추천과 학자금대출신용보증기금의 심사를 거쳐 신입생은 내년 2월2일에, 재학생은 2월8일에 대출 대상자를 발표한다.
실제대출은 신입생의 경우 내년 2월2일부터 3월10일까지, 재학생은 내년 2월8일부터 3월17일까지 각 은행에서 이뤄진다.
한편 지난 2학기부터 새롭게 도입된 정부학자금대출은 총 18만2000명에게 5223억원의 대출이 이뤄졌다.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