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의는 세계은행, 아시아개발은행(ADB), 미주개발은행(IDB) 등 국제개발기구가 지원하는 개도국 개발차관사업에 우리나라 엔지니어링 업계의 참여 확대를 위해 제1차 국제개발사업 참여활성화를 위한 것이다.
이번 회의에는 수출입은행이 지난 7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컨설턴트 풀(Pool)`에 등록한 산업 분야별 전문가 등이 참가했다.
또 이번 회의에서 수출입은행은 ▲국제개발기구의 개도국 개발차관사업 지원동향 ▲국제개발기구 사업 참여절차 ▲선진국의 국제개발기구 사업 수주전략 ▲국제개발기구에 출연한 신탁기금과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활용방안 등을 소개하고 참가자와 함께 국제개발사업 참여 전략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가졌다.
그 동안 우리나라의 경제력과 출연지분에 비춰 볼 때 국제개발기구 조달시장 참여 실적은 매우 저조했다.
이에 수출입은행은 국제개발사업 분야의 국내 전문가를 체계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이번 사업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7월 28일 컨설턴트 풀 제도를 도입,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국제개발기구 근무경험자, 산업분야별 전문가, 지역전문가 등 총 96명이 등록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국제개발시장은 연 88조원 규모로 해외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업계에게는 거대한 신개척시장(블루오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수출입은행의 컨설턴트 풀 제도가 국제개발사업 진출을 위한 전략적 도구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