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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유보 or 미래성장 투자 서두르라”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05-11-27 22:16

금융硏 은행 순익증가 착시현상 경계 촉구
“NIM 악화도 심각…사회공헌 지속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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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은행들의 순익 증가세를 놓고 ‘착시현상’에 휘둘려선 안되며 은행이 계속기업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밑거름을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순익규모가 크다고 지나친 배당이나 성과급을 지급하는 것보다 신BIS협약(바젤Ⅱ)을 대비해 준비금으로 적립하거나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투자에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대안 제시도 뒤를 이었다.

27일 금융연구원 손상호닫기손상호기사 모아보기 선임연구위원은 ‘은행이익의 착시현상’이란 보고서를 통해 “지난 몇 년간 대규모 이익을 거둔 국내은행들이 올해도 꾸준한 순익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비경상적 요인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위원은 신용카드와 기업 부실 여신 감소에 따른 충당금 부담이 완화되고 구조조정 기업들의 실적이 호전돼 투자유가증권에 따른 영업외이익 증가에 기인한 반면에 “근원적 수익창출능력은 향상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은행 수익의 외형성장의 판단기준이 되는 충당금적립전이익은 지난 상반기 11조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0.1조원 증가하는데 그쳤고 대손충당금 환입효과를 뺀 순익은 2004년 4.2조원, 올 상반기 3.9조원으로 전체 순익 가운데 각각 48.3%와 59.1%에 그쳤다고 지목했다.

따라서 그는 “은행은 계속기업이란 전제 아래 주주 및 직원에 대해 배당 또는 성과급 지급을 하더라도 경상적 이익 범위 안에서 이뤄지게 할 필요가 있다”고 살폈다.

이어 신BIS협약에 대비, 비경상적 이익으로 특별준비금을 쌓아야 하며 특히 은행산업 재편에 맞서기 위해 각종 잠재성장 투자를 강화해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아울러 손 위원은 “이익금 일부를 은행 공공성제고 재원으로 환원하되 점진 확대해 은행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일궈 낼 또 다른 축으로 활용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그는 권고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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