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다가 기존 인사본부장이 교체되면서 노사관계가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 또한 높다.
16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이 최근 실시한 인사발령에서 29세로 알려진 외국인인 마틴 베리를 신용대출상품부장으로 발령냄에 따라 향후 논란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자세한 인적사항이나 채용배경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았지만 호주의 한 은행에서 신용대출부문에서 일해왔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인사에서 은행은 마틴 베리를 포함해 스왑데스크팀장에 존슨 시아, 자금상품콘트롤부장에 케네스 오용을 발령냄에 따라 총 3명의 외국인이 새로 영입됐다.
노조 한 관계자는 “외부 채용하면서 적절한 절차를 밟지도 않은데다 아무리 요즘 은행이 젊어진다고 해도 29세의 외국인을 부장으로 영입하는게 말이 되냐”고 반발했다.
또 “호주에서 신용대출을 해왔지만 국내 금융현실을 전혀 모르는 상황에서 부장으로서의 역할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게다가 현재 노조의 장기 태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재무회계부장이었던 강정훈 부장을 새로 임명함에 따라 향후 노사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러나 은행 일각에서는 한미은행이 씨티은행 서울지점과 통합하기 직전 박진회닫기

반면 이에 대해 은행 한 관계자는 “이번 인사발령자들에 대한 인적사항은 아는 게 없다”고 일축했다.
씨티銀, 부점장급 24명 인사
△기업영업부장 이희준 △시화기업금융지점장 박도규 △양재지점장 이찬주 △검사기획부장 나도남 △금융상품영업부 박미경 △기업심사부장 안계상 △담보대출상품부장 김치훈 △리스크기획/관리본부장 오정식 △세무1팀장 김삼성 △세무2팀장 김정호 △소비자금융전략개발부장 겸 수신상품부장 김영석 △스왑데스크팀장 존슨 시아 △신용대출상품부장 마틴 베리 △신탁리스크관리팀장 김선희 △신탁사업본부장 김진동 △업무/전산기획조정부장 이영표 △여신기획부장 김용길 △인사본부장 강정훈 △자금상품콘트롤부장 케네스 오용 △전략기획부장 박창호 △포트폴리오관리부장 손남옥 △CRMS부장 오영란 △GCG준법감시/CCR부장 이은주 △MME기업팀장 김도균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