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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자보 손해율 ‘급등’

김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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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11-02 20:31

주 5일확대에 8월 특사 악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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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치솟고 있다.

2분기(4∼9월)까지의 손보사별 자동차보험 손해율을 조사해본 결과 대부분의 손보사에서 1분기보다도 손해율이 악화됐다.

주5일 근무제의 확대와 지난 8월 교통법규 위반자의 대규모 특별사면이 손해율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하반기에는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손해율이 현 시점보다 더 상승할 예정이어서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에 따른 손보사의 수익악화가 우려되고 있다.

2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삼성 현대 동부 LG화재 등 10개 손보사의 FY2005 2분기 자동차보험 손해율 평균은 74.49%로 전년 동기 73.15%보다 1.34%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올 1분기(4∼6월)까지의 평균 손해율인 72.94%보다도 1.5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회사별로 살펴보면 삼성화재와 메리츠화재를 비롯해 신동아, 쌍용화재 등은 전년 동기에 비해 손해율이 소폭 개선됐으며, 그린 제일 대한 현대해상 등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의 손해율은 72.1%로 손보사 중 가장 낮았으며 전년동기보다 0.7%포인트 개선됐다. 메리츠화재는 전년동기보다 1.2%포인트 하락한 73.8%로 알려졌으며, 신동아화재와 쌍용화재는 각각 1.0%포인트 0.7%포인트 하락한 74.5% 72.4%로 집계됐다.

손해율이 악화된 손보사들은 개선된 보험사보다 상승폭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린화재가 전년동기에 비해 7.0%포인트 상승한 82.2%를 기록, 손해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제일화재와 대한화재도 2.6%포인트 상승한 74.4% 76.8%의 손해율을 기록해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해상도 2.2%포인트 상승한 72.5%를 기록했으며, LG화재와 동부화재의 경우도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한 74.0%, 72.2%로 조사됐다.

손보업계 한 관계자는 “전년동기와 비교했을 때 손해율 상승폭이 적은 것으로 볼 수 있지만 문제는 1분기보다도 2분기 들어 그 상승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 1분기(4∼6월)까지의 손해율과 비교했을 때 10개 손보사 중 7개사의 손해율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의 경우 1분기 69.8%였던 손해율이 72.1%로 현대해상도 70.1%에서 72.5%로 상승했다. LG화재는 71.1%에서 74.0%로 악화됐으며, 쌍용 그린화재도 각각 69.9%, 74.6%에서 72.4%, 82.2%로 상승했다.

손해율 악화에 대해 한 대형 손보사 관계자는 “1분기까지의 손해율은 전년에 비해 낮아진 수준이었고, 올해는 태풍 등 자연재해에 따른 피해가 많지 않아 손해율이 안정화 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주5일 근무제의 확산에 따른 장거리 운전의 증가와 지난 8월에 있었던 교통법규 위반자의 대규모 특별사면이 손해율 상승의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 추이>
                        (단위: %)



김보경 기자 bk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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