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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액보험 사업비 적용 수익률 따져봐야”

김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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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10-19 21:00

10년간 주식상승시에도 4.77%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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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상승하면서 실적배당형 보험상품인 변액보험의 공시 수익률도 급등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보험상품이라는 특성상 투자 적립액에 공제되는 사업비를 감안하지 않은 수익률로 사업비를 적용하게 되면 사정은 달라진다. 앞으로 10년간 주식 시장이 상승세를 보인다고 할지라도 최고 수익률이 4.77%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결과가 나와 변액보험 투자시 이를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현재 생명보험협회를 통해 공시된 변액보험 펀드별 연환산 수익률을 살펴보면 펀드 설정 1년이 지난 총 112개의 펀드 중 1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펀드는 34개, 5~10%의 수익률을 보이는 펀드 수는 30개에 달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납입보험료의 20% 가량을 사업비로 공제하고 적립되는 것을 감안하지 않은 펀드기준가격에 따른 수익률로 사업비를 감안해 수익률을 추산할 경우 수익률은 큰 폭으로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계 교육기관인 재정전략연구원은 앞으로 국내 증시가 10년간 상승한다고 전제하고 사업비까지 반영한 수익률을 추산할 경우 펀드 설정 이후 5년이 지나야 원금을 초과하고 9년째에 들어서야 최고 수익률이 4.77%에 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원측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주식시장의 장기 상승 사례가 없기 때문에 10년 이상 장기 상승했던 1990년대의 미국 다우존수 지수에 변액보험의 수익률을 시뮬레이션 한 결과”라며 “펀드 기준가격 및 수익률 분석에 20% 공제된 사업비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공시된 수익률은 말 그대로 펀드에 대한 순수 수익률일 뿐 가입자의 투자 수익률은 아니라”며 “변액보험 가입시 수익률이 높다는 말에만 현혹되지 말고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펀드 구성과 펀드변경 여건 등을 잘 살피고 이를 활용해야 한다”고 전했다.

  • “변액보험 사업비 반영 수익률 5% 미만”



    김보경 기자 bk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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