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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은행, 중산층 적극 공략

태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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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10-09 20:13

SC제일, PB영업점 대폭 확대 계획
HSBC 1억원 이상고객 자산관리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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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은행이 중산층 자산관리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기에 나섰다.

SC제일은행은 5000만원부터 5억원까지의 고객에 대한 서비스 강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이들 고객군을 세분화해서 다양한 인프라를 갖추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존 필메리디스 SC제일은행 행장은 최근 전통적인 프라이빗뱅킹(PB)고객보다 한 단계 낮은 고객군을 대상으로 하는 프라이오리티뱅킹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11월 통합을 앞두고 있는 SC제일은행은 PB부문의 시장점유율을 높이기위해 PB서비스 지점을 대대적으로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른 PB 인력도 통합시점까지 100여명 이상 늘릴 것으로 알려졌다.

SC제일은 현재 3개의 PB센터외에도 PB를 배치한 지점이 162개 운영되지만 통합시점까지 이들 지점은 전체지점의 절반을 넘어서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향후 PB사업부로 합쳐지게될 프라이오리티 뱅킹센터와도 상품, 시스템 공유를 위한 연계작업이 한창 진행중이다. 프라이오리티 뱅킹센터는 현재 강남과 부산 두 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HSBC은행도 1억원이상의 고객으로 대상고객을 넓혀나간다는 계획이다.

HSBC는 지난 4일 HSBC그룹의 글로벌 자산관리 서비스인 ‘HSBC 프리미어(Premier)’서비스를 런칭했다.

존 본드(John Bond) HSBC 그룹 회장은 은행 지점망 확대와 함께 자산관리영업을 HSBC은행의 국내 입지강화를 위한 대표적인 사업으로 삼겠다고 밝힌 바 있다.

외국계 은행들이 이같이 중산층을 공략하게 된 배경에는 폭넓은 고객기반을 바탕으로 자산관리서비스를 통해 높은 수익성을 확보한다는데 있다. 특히 국내 시중은행들에 비해 고객기반이 약한 외국계 은행으로서는 많은 수의 고객을 확보하는 것이 우선 과제인 것.

실제 한국씨티은행의 경우 올초 특판 정기예금 판매 켐페인을 통해 1억원 이상의 신규고객을 4000명 가까이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전 씨티은행이 해오던 교차판매를 통해 고객기반을 넓히고 수수료 수익을 내고 있는 것. 실제 씨티은행의 지점 직원에 따르면 특판금리상품에서 펀드로 옮겨 가입하는 고객은 전체 가입고객중 90%까지 이른다는 전언이다.



태은경 기자 ekta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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