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마케팅·시장정보 부족이 가장 큰 문제’

신혜권

webmaster@

기사입력 : 2005-10-03 18:56

해외지사 지원위주…현대정보 금융IT 활발
제품 글로벌화·마케팅 현지화 갖춰야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국내 IT기업이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데 해외마케팅 능력 부족과 시장정보 부족이 최대 장애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최근 한국소프트웨어기술진흥협회가 주최한 한국SW기술 비전과 발전 로드맵 대 토론회에 참석한 현대정보기술 백원인 사장은 ‘SI역량구축을 위한 SW기술 비전과 발전 로드맵’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국내 IT산업의 해외 진출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 이에 대한 개선방안도 제시했다.

◇ 문제점 개선이 시급 = 백 사장은 국내 IT산업의 해외 진출에 문제점이 있어 △국제 경쟁력 보유 전략제품 부족 △해외 마케팅 능력 부족 △제품 준비 부족 △글로벌 네트워킹 부족 등을 꼽고 있다.

우선 제품에 있어서 국내시장만을 지향하는 제품 개발, 해외 문화를 담을 수 있는 제품개발 부족, 국산제품에 대한 낮은 인지도 등이 시급히 개선돼야 할 사항들이다.

해외 마케팅 능력면에서 대부분의 기업들이 R&D(연구개발) 중심으로 인력이 구성돼 마케팅 및 영업 인력이 부족하고 해외 진출을 위한 체계적인 접근이 부족해 효율적인 마케팅 판매전략 수립, 사전 시장분석 등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밖에 해외 진출을 위한 시장, 기업, 고객에 대한 정확한 접점 파악이 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 백사장은 “국내 IT기업의 해외진출 장애요인을 조사한 결과 해외마케팅 능력 부족과 시장정보 부족이 21%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자금 부족 18%, 정부지원 부족 11% 등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 해외지사 지원 위주 진출 = 국내 IT서비스 업체의 해외 진출은 현재는 일부 기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그룹의 해외지사 지원위주로 진출해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향후에는 보다 더 다양한 시장을 발굴, 확대해 나가야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우선 중국, 동남아 등 개발도상국에 집중, 사업기회를 발굴하고 국내서 구축한 경험이 있는 사업위주로 진출해야 한다는 방안이 제시되고 있다. 또 해외지사 및 전략적 현지 업체와의 공동사업 추진도 좋은 사례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SI업체 중 현대정보기술의 베트남, 파키스탄 등지의 금융IT 시장 진출을 비롯해 삼성SDS, LG CNS, 포스데이타 등이 해외 진출해,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표 참조>



◇ 제품·마케팅 현지화 = 보다 활발한 해외진출을 위해서는 IT기업들이 △현지 시장에 대한 지식, 조직관리 △국제적인 생산, 마케팅, 영업기반 △재무자원 및 인적자원 △독점적 기술·특허·상품권 등을 갖춰야 한다고 백 사장은 제시했다.

이를 위해 소프트웨어 업체를 중심으로 IT업체들은 보다 유연한 솔루션 개발 프로세스를 갖춰야 하며 패키지 벤더와 SI 비즈니스 영역 확대에 따라 R&D 개선, 패키지 솔루션 구축기간 단축전략 수립 등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기존의 솔루션 개발인력에서 비즈니스 통합 및 컨설팅 인력위주의 전환과 글로벌 IT전문인력 양성도 필요하다.

백 사장은 “해외진출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진출업체의 시행착오 및 노하우를 적극 활용하는 것과 국가간 IT교류 활성화도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주요 SI업체의 해외 진출 현황>
                                                <자료 : 한국소프트웨어기술진흥협회>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