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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관련 PB전용상품 ‘잔잔한 인기’

태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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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09-25 20:34

초부유층 포트폴리오 틈새 공략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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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부유층을 대상으로 출시된 PB전용상품이 마땅히 투자처를 찾지못하는 부자들의 입맛을 당기고 있다. 특히 안정성을 추구하면서도 연 10%대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어 부유층 포트폴리오의 틈새를 공략하고 있는 것.

하나은행 웰스매니지먼트센터에서는 지난 달 말부터 9일까지 판매된 일본 배당주 펀드인 ‘한국J배당 사모혼합증권 투자신탁1-1호’가 고객들의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신탁재산의 대부분을 배당수익률이 높으면서 저평가된 일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이 상품은 사모형으로 모집해 69억원 가량 판매됐다. 일본 다이와투자신탁에 일본주식 투자를 위탁 자문해 운용한 이 상품은 운용방식이나 상품구조도 국내에서는 드문 상품이다.

수익면에서 일본 우량배당주의 배당수익률과 한일 금리차로 인한 선물환 수익 그리고 일본 주식의 성장성에 따른 자본이득을 추구하기 때문에 안정성을 추구했다. 기준가 1130원(연 13%) 달성시 주식운용을 중지하고 채권형으로 전환하기 때문에 시장상황에 따른 탄력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또한 일본 우량배당주에 대해서는 엔화로 전환, 투자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펀드내 선물환계약으로 헤지하기 때문에 안정성도 높은 편. 한일간의 금리차이로 인해 3~3.5%의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



하나WM센터, 일본 배당주 직접 투자상품 관심 끌어

신한PB, 국제유가 및 중국기업 인덱스 연계 상품 판매


단 6개월 경과시 환매수수료는 없으나 그 이전 환매시 이익금의 70%를 내야한다.

이 은행 관계자는 “올해 일본기업들의 실적은 사상 최고를 기록하고 있으며 안정배당정책에서 실적연동형 배당정책으로 전환하는 기업도 증가하고 있다”면서 “특히 M&A 위협으로부터 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소액주주 중심의 배당정책을 확대하는 기업종목이 늘고 있어 이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지난 해부터 올 상반기까지 일본리츠펀드가 인기를 끌었으나 현재는 지수형 상품으로 전환하는 추세”라면서 “지난 5월부터 일본 경제가 살아나면서 발빠르게 일본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10억원 이상 고객을 위한 다양한 상품라인업 구축에 전념하고 있는 신한PB도 PB전용상품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해외주가지수, 실물상품자산, 해외부동산, 국제유가지수 등의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 거액자산가들의 투자니즈를 공략하고 있는 것.

현재 판매중인 상품으로는 국제 유가지수 연계상품인 ‘ACE 유가연계 ELS’와 해외 주가지N에 연계한 ’ACE 차이나 사모파생투자신탁‘이 있다.

‘ACE 유가연계 ELS’는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지수인 골드만삭스 WTL 인덱스에 연계했다. 이 상품은 만기는 3년이지만 매 4개월 시점에 유가 지수가 설정 당시 지수 이상이면 연 11.5%의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게 이 은행 관계자의 설명이다. 만기까지 총 9번의 조기 상환기회가 부여되며 투자기간중 지수가 41%이상 하락하지 않아야 원금이 보장되는 구조다.

‘ACE 차이나 사모파생투자신탁’은 홍콩 증시에 상장돼 있는 중국기업의 인덱스(HSCEI)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3년 만기 상품으로 매년 HSCEI 월별 누적수익률 평균의 1/3을 수익으로 지급한다.

이미 판매가 종료된 ‘ACE 일본리츠지수 연계 ELS’는 300억원의 높은 판매고를 기록한 상품. 해외부동산에 투자하는 이 상품은 동경증권거래소의 리츠지수와 관련해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대체투자형 상품이다. 3년 만기지만 매 6개월 동경리츠지수의 상승률이 10%가 넘으면 8%의 수익으로 조기상환되는 구조로 리츠지수가 30%이상 하락하지 않으면 원금이 보장된다.



태은경 기자 ekta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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