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금 전달식은 과천 보건복지부 장관실에서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 박해춘 LG카드 사장, 송영욱 한국장애인재단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장애인복지기금은 지난 2000년 LG카드가 보건복지부의 `장애인 LPG차량 지원사업 및 장애인 등록증 개선사업`의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발급한 `장애인 복지카드` 이용액의 0.2%를 적립한 것으로, 작년 5월에 1차로 48억원을 전달한 바 있다.
현재 조성된 기금 총 76억원은 장애인의 인권신장, 在家장애인 복지사업, 장애인 관련 조사ㆍ연구사업 및 국제교류사업 등 장애인의 복지증진을 위해 쓰이게 된다.
이 날 보건복지부 김근태 장관은 LG카드사에 감사의 뜻을 전하는 감사패를 수여하고, 앞으로도 장애인 복지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했다.
박해춘 LG카드 사장은 "작지만 정성을 모은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일이 뜻 깊은 결실을 맺게 되었다.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을 더욱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감회를 밝혔다.
LG카드의 `장애인복지카드`는 장애인 등록증 기능과 함께 신용카드(체크카드) 기능을 겸할 수 있는 카드로, 차량용LPG를 구입할 경우 최근 4년간 세금 인상분인 리터당 240원을 보건복지부에서 보조금 형태로 지원해 준다.
또한, 신판 이용액의 0.2% 복지기금 적립, 현금서비스와 할부 수수료의 20%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70만 명의 장애인이 사용하고 있다. 김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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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춘 LG카드 사장이 14일 오전 과천 보건복지부 장관실에서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과 송영욱 한국장애인재단 이사장에게 `장애인복지 기금` 28억원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