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은행 PB고객 문화마케팅 활발

태은경

webmaster@

기사입력 : 2005-08-28 20:30

신한 … PB고객 ‘배병우·김중만’ 사진전 초대
국민 … 갤러리 뱅크 고객호응 높아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은행의 PB센터에서 고객의 감성을 흔드는 문화마케팅이 활발하다.

인맥관리가 중요한 PB영업에서 미술전시회, 공연장 등 문화마케팅 현장은 PB와 고객간 벽을 허무는 공간이 되기 때문이다. 특히 부유층 고객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면서 자연스럽게 PB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서도 부각되고 있는 것.

신한은행은 다음달 2일 PB고객 30명을 초청해 인기 사진작가인 배병우, 김중만 작가의 사진전을 관람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 관훈동 인사아트센터에서 전시되는 두 작가의 이번 초대개인전은 PB고객과 프라이빗뱅커간 유대관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가을을 맞아 PB고객에게 국내 최고의 사진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면서 “고객들의 다양한 문화적 취향을 살피고 이를 충족시킴으로써 은행에 대한 로열티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한국 정서가 물씬 묻어나는 ‘소나무’의 작가 배병우 작가와 독특하고 감각적인 작품세계를 영위하고 있는 김중만 작가의 사진작품을 동시에 관람할 수 있다.

배작가는 지난 2년동안 작업해온 제주의 항구, 한라산, 금강산, 대관령, 섬진강, 비원 등 한국의 미를 살린 풍경사진 20여점을 선보인다. 이들은 한국적인 조형미와 여백의 미를 모노크롬의 추상성에 조화시킨 대작들.

김작가는 ‘네이키드 소울’(Naked Soul)에서 지난 20년 간 한국과 아프리카, 필리핀, 태국 등을 돌며 꽃을 테마로 작업한 사진 50여 점이 전시한다. 두 작가는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사진집도 나란히 펴낼 예정이다.

국민은행도 전체 16개 골드앤와이즈 PB전문센터를 갤러리 뱅크로 꾸미고 고객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고 있다.

파트너사인 표갤러리와 함께 미술품에 관한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는 골드앤와이즈는 투자가치가 있는 미술품 정보, 구입시기, 미술품 대여 서비스 등에 대한 수요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국민은행 골드앤와이즈는 바젤, 콜론,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북경, 상하이 아트 페어 등 외국의 유수한 아트페어를 통해 실력을 인정받은 작가들의 작품과 ‘소더비’, ‘크리스티’경매를 통해 작품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한국의 옥션작가들의 투자가치성이 높은 작품을 엄선해서 고객에게 선보이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은행의 문화마케팅은 그 폭이 넓어지고 있다”면서 “기존에는 문화행사 초대 등 서비스의 일환이 대부분이었지만 앞으로는 실제 다양한 문화지원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발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최근에는 갤러리 뱅크를 매개로 미술에 대해 관심이 높았던 고객들이 작품수집에도 열의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하나은행은 올 초 오페라 ‘아이다’와 연계한 사모펀드에 가입한 PB고객을 초대해 제작 발표회를 열기도 했었다. 하나은행은 지난 6월까지 우수고객 80명을 뽑아 본점과 예술의 전당 등에서 서양미술사를 주제별로 강의하는 문화마케팅을 활발하게 펼치기도 했다.



태은경 기자 ektae@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