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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스타지수’ 성장부진 심각

김민정 기자

minj@

기사입력 : 2005-08-24 21:16

올해 코스닥지수 상승률의 1/3수준
종목 실적부진·테마주 상승세가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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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의 우량종목으로 구성된 스타지수가 여전히 제 이름값을 못하고 있다.

스타지수 종목의 성장성이 코스닥시장 평균치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오는 10월 말이면 스타지수 선물이 도입되지만 스타지수 종목의 성장성이 크게 나아지지 않는다면 향후 선물시장에까지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3일부터 8월 24일까지 스타지수는 879.39에서 970.10로 10.32% 상승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가 390.40에서 518.40으로 32.79% 상승한 것에 비하면 3분의 1도 안되는 수준.

특히 스타지수는 처음 공표된 지난해 1월 이후 코스닥 지수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인 경우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효율적인 개선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종목별로는 레인콤 주가가 3만300원에서 1만3450원으로 55.61%나 떨어졌고 웹젠 유일전자 LG마이크론 등 13개 종목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와는 반대로 휴맥스의 경우 7580원에서 2만250원으로 167.15%나 상승했으며 NHN CJ홈쇼핑 서울반도체 등의 종목은 연초보다 높은 주가를 기록했다.

이같은 스타지수 종목의 전반적인 열세는 올해 코스닥시장이 바이오나 엔터테인먼트 위주의 테마주를 중심으로 그 흐름이 편중된 데다 이들 기업 중 전년 동기 대비 당기순이익 감소 기업이 20개에 달할 정도로 1분기 실적이 부진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타지수라 해도 코스닥 종목들은 대부분 비슷한 것이 사실”이라며 “물론 그동안 코스닥시장의 자정노력으로 옥석가리기가 어느정도 이뤄졌다고는 하지만 유가증권시장에 비해 아직 갈길이 먼데다 진정한 스타종목들이 유가증권시장으로 이동할 수 있는 가능성도 열려있다는 점에서 한계는 여전하다”고 설명했다.

또 이 관계자는 “특히 오는 10월이면 스타지수 선물이 오픈하지만 기초지수인 스타지수의 기초체력이 부실한 만큼 선물시장까지 그 부실이 전이되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코스닥시장의 체질개선으로 얼마나 유동성을 확보하느냐가 성공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정 기자 minj78@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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