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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PB 홍콩지점 통해 글로벌 역량 키운다

태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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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08-21 20:18

글로벌 리서치 기능에 주력
9월 한국 교민 해외자금관리 영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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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PB가 글로벌 시장에 뛰어들기 위해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9월부터 홍콩지점에서 본격적인 PB영업을 시작하면서 홍콩 PB시장에 대한 리서치 기능에도 더욱 무게를 두고 있는 것.

아시아 전체를 포괄하며 해외자금이 주를 이루고 있는 홍콩의 PB시장은 국내 PB사업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매력적인 존재이다. 특히 극단적인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는 홍콩PB시장은 최소 관리자산규모도 미국시장보다 높다.

하나은행에 따르면 홍콩은 PB형 상품을 판매한지 15년에 이르고 있으며 국내 PB시장과 비교해 판매되는 상품의 종류와 시스템 운영면에서 4년가량 앞서있다.

특히 PB상품은 규제가 적어 철저하게 고객맞춤식 투자형 상품이 주를 이루고 있다. 세금 등에 대한 규제가 적기 때문에 자산증식을 위한 투자에 집중돼 있으나 각 금융기관의 주력고객에 따라 금융기관별 비지니스 모델은 확실하게 차별화돼 있다. 특히 세무상담 등 부가서비스는 각 금융기관마다 차별화된 전략을 펴나가고 있는 것. 골드만삭스와 메릴린치 등 증권계의 경우 투자형 상품 및 서비스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반면 은행계는 자체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현재 홍콩 PB시장은 HSBC, 씨티, UBS, 크레딧스위스 등 4대 글로벌 뱅크가 주력 사업자이며, 골드만 삭스, 메릴린치 등 미국계 투자은행들이 독자적 시장을 확보하고 있는 가운데 경쟁이 매우 치열한 상황이다. 각 기관마다 5% 이상의 M/S를 넘지 못하고 있어 아직까지 초기단계이다.

하나은행은 현지 PB영업을 통해 보다 디테일한 역량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홍콩지점 PB로 발탁된 채준호 부장은 PB영업과 함께 글로벌 트렌드 정보를 지속적으로 국내에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홍콩지점에서 본격적인 PB영업을 하게되면 현지 투신운용사와 제휴를 통해 선진PB상품을 취급할 수 있게 된다는 것도 메리트로 작용한다. 이는 향후 국내 PB시장에서 차별화된 PB상품라인을 구축하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하나은행 PB는 기대하고 있다.

채준호 부장은 “현지 영업을 통해 다양한 해외정보와 선진 PB시장의 효율적인 고객관리기법을 체득하는데 주력할 것”이라면서 “이를 국내 PB사업본부와 공유해 장기적으로 역량을 키워나가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영업을 시작하게 되면 우선 현지 교민의 해외자금을 관리하는 것부터 시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현지의 글로벌 뱅크들은 한국 교민의 해외자금 관리를 위해 한국계 PB를 늘리고 있는 추세”라면서 “이점에서 국내 은행 PB는 고객과의 밀착감있는 유대감을 갖는데 강점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최근 SFC(홍콩증권선물위원회)에서 요구하는 최종 자격요건들을 갖추고 인가승인과정을 남겨두고 있다. 하나은행은 홍콩진출을 위해 03년 12월부터 홍콩 증권업 및 PB업무인가 취득을 위해 준비해왔다. 향후 PB업무를 위한 전산시스템 개발과 내부 규정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세계 PB시장 분야별 순위>
                        (‘05년 Euromoney기준)



태은경 기자 ekta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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