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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층 밀집지역 집중 개설

태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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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07-31 21:10

부산銀 PB전문센터 ‘위더스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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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행이 전문적인 PB조직 구축을 지향하는 체제로 PB영업을 강화하고 나서 부산지역 PB시장에서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기존 우수고객관리 차원의 PB영업점 형태에서 한층 나아가 고액을 보유한 고객층도 적극 공략할 것으로 예상돼 더욱 주목된다.

부산은행은 지난 달 20일 ‘위더스(With Us) 클럽’이라는 PB전문 브랜드로 부산진구 부전동 서면로터리 부산은행 부전동지점 2층 VIP클럽을 리모델링해 1호 PB전문센터를 개점했다.

부산은행은 지난 해 7월 PB사업반을 구성해 35개 PB영업점을 운영해왔고 지난 6월 47개로 확대한 바 있다.

부산은행이 PB영업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부산지역 부유층을 목표로 시중은행들의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지역에서만 시장점유율이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부산은행으로서 기존 고객유지 차원의 VIP관리로는 대응전략에 한계를 느낀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내 시중은행들이 집중적으로 PB영업을 전개하고 있는 서면과 해운대 지역에서는 일반 영업점에 PB를 배치하는 것만으로는 경쟁력이 부칠 수 있다는 판단인 것으로 추정된다.

부산 서면지역은 국민, 제일, 외환, 기업은행에서 PB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신한은행도 PB센터를 개설할 계획이어서 경쟁이 치열한 곳이다.

이와 함께 부산 PB시장의 신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는 해운대 신시가지와 동백섬 일대 매립지도 초부유층이 밀집된 지역이다. 이 지역에는 씨티, SCB, 우리은행, 국민은행이 공격적인 PB영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조흥은행도 센터개설을 준비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은행은 이 지역에서도 올 하반기에 ‘위더스클럽’ 2호 점을 열 예정이다.



PB전문 브랜드로 공격 영업 박차

내년 독립 조직으로 전문화 해나갈 터


곽위열 PB사업반 팀장은 “지역사회에서의 공헌도를 중시하는 밀착형 마케팅을 전개해나가는 것과 함께 우수 고객에 대한 관리를 전문화해나갈 계획”이라면서 “이를 통해 부산지역에서 일반 시중은행보다 탄탄한 영업망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PB영업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특히 PB 독립 브랜드를 런칭해 최상위층 고객을 포괄하는 이미지로서 차별화된 서비스 인지도를 확고히 해나간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부산은행은 향후 PB사업 조직을 독립적으로 운영해 복합금융 서비스가 아닌 전문 PB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반을 갖춰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사업시작 초기 시중은행의 PB사업 전개에 대응해 기존 고객이탈을 방지하겠다는 소극적 전략에서 벗어나겠다는 것.

PB전문센터인 ‘위더스 클럽’의 고객은 수신책 1억원이상의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기존 PB영업점의 대상 고객은 5000만원 이상이었으나 좀 더 상위층으로 세분화됐다.

이 센터에서 활동하는 PB들의 영업방식도 기존 우수고객 관리가 아닌 ‘신규고객 모시기’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세무, 부동산, 변호사 등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위한 외부 전문가는 긴밀하게 연계된 네트워크로 구성됐다.



태은경 기자 ekta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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