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 탐스시리즈 1호펀드를 발매한 이후 약 50억원 규모로 26호까지 설정한 이 지점에서는 오는 28일 1년 5개월만에 27호째 고객설계 펀드를 발매할 예정인 것. 탐스펀드는 설계에서부터 주요고객의 참여를 이끌어 고객의 요구를 정확이 파악, 상품구조를 설계하고 본사에 펀드설정을 의뢰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또 펀드의 설정에 있어서 고객의 자금을 먼저 확보하고 나서 펀드를 설정하기 때문에 모집자금부족으로 빚어질 수 있는 설정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
수익률도 좋아 연 10∼15%를 달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객설계 펀드의 주된 고객층은 몇몇 장학재단과 정년퇴임 후 금융소득 생활자 등이며 다소 보수적인 투자층을 중심으로 점차 확대돼 가고 있는 추세다.
종각지점 송돈규 부지점장은 “펀드판매의 치열한 경쟁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차별화와 고객의 정확한 요구 반영에 길이 있다고 판단하고 고객설계펀드 시리즈를 만들었다”며 “이에 대한 고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빠르게 활성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송 부지점장은 또 “고객이 진정 원하는 상품이 무엇인지를 지속적으로 고객과 함께 상의하고 그에 맞는 상품구조를 찾아내는 고객중심의 펀드자산관리형 영업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정 기자 minj78@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