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금융감독원과 금융계에 따르면 미 FRB와 OCC가 통합 이후 한국씨티은행의 내부통제 및 리스크관리시스템 등의 실태파악을 위해 지난주부터 검사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이날 “FRB에서 5명 정도, OCC에서 1명이 나와 통합 이후 리스크관리시스템이 적절히 구축 및 운영되고 있는지 보고 있다”며 “7월 말까지 검사가 진행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금감원에서도 두 명의 검사인력이 파견돼 국내 법규 등과 관련해 도움을 주고 있다. 이번 검사는 미 감독당국이 한국씨티은행을 검사한 후 씨티그룹 전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