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www.finebank.co.kr)은 7일 맞춤형 종합자금관리 시스템 `Fine e-branch`(이하 e-브랜치)가 1호점을 (주)인터파크(www.interpark.com )에 문을 열었다.
e-브랜치는 대기업 또는 중견기업에 서버를 두고 이 곳에 온라인 뱅킹을 연결해 기업별로 맞춤형 종합자금관리를 지원해 주는 서비스다.
사이버 점포 진출을 통해 종합자금관리 서비스를 진출하기로는 지난 3월 사이버 브랜치 서비스에 나선 국민은행에 이어 두번째다.
기업은행은 e-브랜치 가입 기업을 올해 말까지 200개사로 늘리겠다고 선언했다.
국민은행은 대기업 중심인 사이버 브랜치 서비스에 본격 착수한 지 약 석달만인 최근까지 120개 기업에 진출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기업은행은 연내 200개사 진출을 위해 e-브랜치 도입 기업들에게 서버와 초기 구축비를 공짜로 주는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국민은행과 기업은행은 기업금융 분야, 특히 중소기업 시장을 놓고 1,2위를 다투는 사이였다.
기업은행이 대기업과 중견기업용 e-브랜치를 내놓았다는 것은 결국 이 분야에 대한 다른 시중은행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자 국민은행에게 종합자금관리서비스를 통해 한 판 겨루기를 신청한 것으로 받아들여 진다.
기은 관계자는 이날 "거래은행 인터넷뱅킹에 별도로 접속하지 않고 e-브랜치를 통해 한 화면에서 모든 금융기관 계좌의 거래내역 및 잔액 등을 확인할 수 있고 대금수납 및 대금지급 등도 기업이 원하는 방식으로 거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국민은행 사이버 브랜치와 다른 점은 중견기업용 서비스가 별도로 마련돼 중견기업과 대기업을 함께 공략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주장했다.
사진설명 : 강권석 기업은행장과 이상규 (주)인터파크 대표이사가 7일 오전 10시30분 인터파크 대회의실에서 `Fine e-branch` 1호점 시스템 시연회 겸 조인식을 가진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