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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대출 태도-수요 괴리 여전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05-07-06 21:30

주택담보대출·우량 中企 경쟁치열 불가피
대출태도 걸음마 수요 뜀박질 추이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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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대출태도가 지난 2분기 중립에서 완화로 돌아섰고 3분기엔 환화세가 소폭 커질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금융기관들의 대출태도는 중소기업의 대출수요를 따라잡기엔 그 힘이 크게 부치는 상황인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한은이 낸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2005년 2분기 동향 및 3분기 전망’에 따르면 은행 대출태도는 시장점유율 제고 등 은행간 경쟁이 격화되면서 완화세가 확대될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일반 대출태도는 ‘-’상태를 벗어나지 않고 변동이 없었지만 가계주택은 1분기 0에서 9로 늘었고 3분기 전망치는 15로 완화됐다.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태도 역시 점진적 완화 기조를 보였다.

한은은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실시되면 우량 중소기업을 선호하고 있는데다 이들에게는 이자수익 말고도 금융거래관련 수수료 수입도 늘 것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특히 국내은행은 외은지점이나 저축은행 등을 합했을 때보다 훨씬 높은 태도 완화를 예고했다.

올 들어 전망치를 포함한 분기별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태도지수는 전체 지수가 3, 1, 7로 완화세로 돌아선 정도다. 반면에 국내은행은 12, 15, 21로 훨씬 우호적이다.

가계주택대출 역시 국내은행이 전체의 6,9,4와 달리 0,9,15로 완화세가 뚜렷했다.

그러나 중소기업들로선 대출수요 충족도가 낮은 것으로 풀이된다.

중소기업 대출 수요는 올 들어 분기마다 12,14,14로 완연한 증가세를 보였다.

그에 비해 전체 금융기관의 대출태도 지수가 한 자리 수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는 것은 그만큼 자금 부족증을 뜻하는 셈이다.

한은은 특히 “중소기업들은 내수회복세가 미흡함에 따라 매출부진 등으로 자금사정이 악화된 기업을 중심으로 대출수요 증가세가 확대됐다”고 밝혔다.

이는 이미 그렇다는 것이고 3분기에도 운전자금 수요 등으로 증가세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기업들의 대출수요와 금융기관들의 대출태도의 괴리가 연체율 또는 신용위험에 악영향을 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 관련 금융기관들이 차주별로 매긴 신용위험도는 낮아지고 있는 상태다.

차주별로 3분기 전망치를 포함해 올 들어 대출수효 추이를 보면 대기업은 -2,-7,-7(전망치)로 안정돼 있고 중소기업도 15,12,9로 하향 안정세에 놓였으며 가계 역시 13,10,6이었다.

2003년 3분기 위험지수가 각각 32와 36으로 각각 정점에 올랐던 중소기업이나 가계부문의 상태를 생각하면 천양지차다.



                           <금융기관 대출행태지수(DI¹)) 추이 및 전망>
                        주: 1) 대출행태지수={“크게완화(증가)”응답비중×1.0+“다소완화(증가)”
응답비중×0.5}-{“크게강화(감소)”응답비중×1.0+“다소강화(감소)”응답비중×0.5}




                     <종합 및 차주별 대출태도지수 추이 및 전망>
                        



                     <종합 및 차주별 대출수요지수 추이 및 전망>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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