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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분야 동북아 전략거점 확보 시급”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05-07-03 20:33

산은경제硏 ‘선진투자은행 전략과 시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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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께나 쓰는 투자은행이 되거나 IB(투자금융 또는 투자은행)분야 국제경쟁력을 갖추려면 최소한 동북아 지역 안에서라도 전략적 영업거점 네트웍을 구축해야 하며 경쟁력 우위를 점할만큼의 서비스 또는 상품 개발에 힘써야 한다는 지적이 나와 눈길을 끈다.

또한 은행들은 IB 비즈니스를 확대해 고수익성 영업기반 강화에 힘써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이같은 주장은 산업은행 산은경제연구소가 최근 낸 ‘선진 투자은행들의 경영전략 분석과 시사점’이란 보고서에 담겼다.

보고서는 세계 유수 투자은행들이 성장가능 유망지역 현지 금융기관 인수 또는 지분투자를 하거나 지점 또는 현지법인을 신설해 영업거점 확대 노력을 배가하고 있다고 살폈다.

특히 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한 선진 IB들의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어 경쟁우위 확보를 위한 전략 수립 및 전략적 제휴 등이 검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선진 IB은행들의 서비스 및 상품과 경쟁해 이길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렇게 하려면 틈새시장을 겨냥한 수익성 있는 신상품 개발노력을 강화하고 외환위기 이후 많은 비용을 들여 배운 위험관리, 자산 유동화, 기업구조조정 분야 노하우 이전기회 발굴에 힘써야 한다고 촉구했다.


글로벌 IB 인수·진출확대 등 행보 대비해야

서비스·상품 지적재산권화 방치하면 치명적



이와 관련 산은경제연구소 이규열 연구위원은 세계적 유력 투자은행들이 IB업무 말고도 자산운용 비즈니스 비중 강화에 나서고 있어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목했다.

이 위원은 최근 은행들의 프라이빗 뱅킹과 사모펀드 영업이 늘면서 부유고객 자산운용 수요가 늘어나는데 적극 대응하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나아가 그는 “세계 웰스 매니지먼트 산업 수입 규모가 540조원($540BN)규모로 세계 금융산업의 20%에 해당한다”며 “탑 10플레이어들이 15%미만의 점유율을 지녀 시장잠재력도 풍부하다”며 관심과 본격적 대응을 권고했다.

이어 유력 투자은행마다 강점부문을 육성하고 지위강화에 힘쓰는 분야가 서로 다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위원에 따르면 JP모건은 신디케이트 론에 강하고 골드만삭스는 M&A에, 모건스탠리는 주식 및 주식연계채권 발행 주선 부문에서 각각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들 유력 투자은행들이 아시아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있다며 경각심을 불러 일으켰다.

글로벌 IB들은 아시아 같은 이머징 마켓 나라들에 대한 영업거점 확보 빛 진출 전략에 적극적이라는 것이다.

이 때문에 그는 “아시아계 은행들은 이들의 진출 대상 지역에서 시장지위를 확보하지 못하면 국내은행으로 잔류되는 위험을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더욱이 아시아 진출 IB들은 매입 인수 또는 지분 취득을 통한 투자에 적극적이며 특정상품개발 및 시장입지 강화를 위해 금융지적재산권을 행사할 상품개발에도 힘쓰고 있어 체계적 대응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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