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은행과 스탠다드차타드은행(SCB)의 통합을 계기로 양 은행간 문화적 격차를 일부 해소하기 위해 직접 고객을 상대하지 않는 본점 직원들은 유니폼 대신 자율복장을 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지난 7월1일부터 이 은행 직원들은 이른바 ‘스마트 캐쥬얼’ 옷으로 단장한 채 출근하고 있다.
그러나 일선 영업점에서는 여전히 유니폼을 입어야 하며 대신 통합 은행의 이미지에 맞도록 유니폼의 디자인을 바꿀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SC제일은행 한 관계자는 “그룹 차원에서 자율적인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외국계은행들이 유니폼을 입지 않는 반면 국내은행 대부분은 유니폼이 의무화돼 있어 바뀔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