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 지난해 12월 중국은행업감독관리위원회에 인가신청서를 제출하고 지난 2월 내인가를 취득했으며 5월말 최종 현장 수검을 거쳐 위안화 업무 본인가를 취득했다.
북경지역이 지난 2004년 12월 위안화 업무를 개방한 이후 북경에 진출한 23개 외국은행중 위안화 업무 본인가를 취득한 은행은 외환은행 북경지점을 포함, 현재까지 6개 은행 뿐이며 한국계 은행으로는 이번이 처음이다.
외환은행 북경지점은 지난 96년 8월 한국계 은행으로는 처음 개설된 이후 지난해까지 9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으며 지난 5월말 현재 당기순이익은 2백6십만 달러로 대규모 이익을 기록하고 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위안화 거래를 위해 중국계 은행을 이용해야 했던 국내 기업들이 겪는 불편함을 해소하고 북경지역에 거주하는 개인 고객들의 거래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외환은행은 중국 북경지점을 포함해 천진, 대련, 상해 등 4개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심천지점을 추가로 개설할 예정이다.
송정훈 기자 repo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