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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자금 경색 금융기관 양극화 탓

송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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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06-01 21:53

지방은행, 저축은행 자산감소 두드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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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에서 은행 및 저축은행등의 양극화가 중소기업 대출 감소를 심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30일 `대출 금융기관의 양극화와 시사점’ 보고서에서 시중은행 대비 지방은행의 평균 자산 규모 비율은 지난 96년 21.7%에서 지난해 12.2%로, 상호저축은행은 같은 기간 0.56%에서 0.35%로 각각 하락했다고 밝혔다.

또한 시중은행의 원화대출금에서 중기 대출 비중은 2003년 37.8%로 96년 50.7%에서 대폭 감소, 대출 위축 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저축은행은 우량 중소기업을 제외한 기업에 자금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대형화된 은행들이 계량적 대출심사기준을 강화하면 중소기업들이 은행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할 기회가 축소된다고 분석했다.

은행들이 신용평가시스템(CSS)을 구축, 계량적 평가기준을 강화하고 있는 데다 기업의 단기적인 재무실적이 악화될 경우 곧바로 은행의 자금회수 등으로 경영난이 심화될 우려가 있다는 것.

상호저축은행 등의 금융기관들은 지리적 위치나 자산규모, 건전성 등을 감안할 때 효과적인 자금공급이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우량 대기업이나 중소기업의 경우 대형 은행이나 직접금융시장을 통해 충분히 자금조달이 가능한 것도 저축은행 등의 자금 공급 감소 요인으로 분석됐다.

특히 중소기업 대출 감소는 재무실적이 우수한 대기업과 우량 중소기업에는 자금이 집중되는 반면 성장 가능성은 있지만 실적이 미비한 중소기업이나 신생기업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경쟁력이 떨어지는 중소기업을 시장에서 자율적으로 탈퇴시키고 중소형은행들의 신용공급 능력 확충을 위한 중소형 은행 설립 완화 등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송정훈 기자 repo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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