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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리츠 투자펀드 국내 상륙

김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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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05-22 23:33

맥쿼리IMM자산 23일 출시…수익 6∼7% 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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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으로 상장된 리츠에 투자하는 부동산펀드가 국내에 상륙한다.

지난해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 시행 이후 국내 부동산펀드는 지난해 6월부터 시장에 선을 보이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데 반해 해외 부동산투자펀드는 아직 활성화되고 있지 않은 상태여서 해외 부동산에 관심이 많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미 검증된 전세계적인 리츠에 투자함으로써 임대수익으로 인한 배당수익과 가격상승에 따른 자본이득을 함께 거둘 수 있어 비상한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맥쿼리-IMM자산운용은 호주 맥쿼리 본사와 긴밀한 협조를 바탕으로 전세계 REITs(부동산투자펀드) 및 부동산투자회사에 투자하는 ‘Global REITs 펀드오브펀드’를 23일 시장에 선보인다.

이 ‘글로벌리츠펀드’는 지역별로 호주 LPT(Listed Property Trust ; 상장부동산펀드)에 50%, 미국 REITs에 35%, 나머지는 유럽 및 아시아의 REITs 및 부동산투자회사에 투자하는 구조로 이뤄져 있다.

특히 이 펀드는 국내 부동산 펀드들과 달리 상장된 부동산펀드에 투자하므로 언제든지 가입 및 환매가 가능한 구조로 설계돼 있어 투자기간에 제한없이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또 환율에 불안감을 느끼는 국내투자자라도 펀드 내에서 선물환계약을 통한 환 헤지를 하기 때문에 환율에 대한 큰 부담이 없이 투자할 수 있다.

투자대상 부동산펀드 중 호주 ‘웨스트필드펀드’는 4개국 126개 쇼핑센타에 투자하는 쇼핑몰 전문펀드로 시가총액으로만 원화로 20조원에 달해 호주 최대의 부동산펀드로 손꼽히고 있다.

이 펀드는 1982년 상장된 이후 짧은 기간 동안 호주에서 가장 큰 부동산펀드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상권이 위축된 쇼핑몰을 매입해 자본력과 노하우로 상권을 개선시키고 임대차계약을 대부분 매출연동 임차료방식으로 맺으면서 부동산 펀드 임대수입을 극대화시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맥쿼리 글로벌리츠펀드’는 ‘웨스트필드펀드’ 이외에도 미국의 대표적인 호텔 및 리조트 회사인 스타우드 호텔, 호주의 산업용시설에 투자하는 맥쿼리 인더스티리얼펀드, 미국의 임대용 사무실에 투자하는 에쿼티 오피스펀드를 비롯해 200여개의 리츠 및 부동산투자회사에 투자해 전세계 오피스 아파트 쇼핑몰 아울렛 호텔 리조트 건강시설 병원 공장 및 산업시설 등 다양한 부동산에 편입돼 분산투자 효과도 갖게 된다.

이와 관련 데이비드 키벨 맥쿼리 부동산증권팀 총괄매니저는 “아시아에서는 한국 일본 싱가폴 등에서 리츠를 시행하고 있으며 홍콩에서도 이미 허가가 난 상태여서 내년 상장리츠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이와 함께 미국에서 리츠는 이제 하나의 투자수단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유럽에서도 이미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벨기에 등이 시행하는 한편 최근 영국도 법안을 마련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키벨 매니저는 또 “이번 출시되는 ‘맥쿼리 글로벌리츠펀드’는 배당수익(임대수익)이 연 7∼8%, 자본이득이 연 3∼4%인 호주의 리츠에 60%를 집중 투자하는 한편 나머지는 미국 유럽 아시아 등지의 리츠를 편입하는 전략으로 운용할 방침”이라며 “이에 따라 연 13% 내외의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으며 운용보수 및 세금을 제외하면 연간 7% 내외의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글로벌리츠펀드는 23일부터 굿모닝신한증권 및 조흥은행 SK증권 동양종금증권 등 다수 판매사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김재호 기자 kj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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