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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예금·대출 늘어 은행 살쪘네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05-05-11 22:22

4월 증가폭 10조 육박 집단·마이너스 대출 늘어
투신권 한달치 수신 1분기 전체 증가치의 1.8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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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내내 빠졌다 늘었다를 반복했던 은행 수신이 4월 한달 10조원 가까이 늘어났고 투신사 수신도 1분기 전체 증가치를 훨씬 상회하는 증가세를 보였다. <표 참조>

한국은행은 재정자금이 대규모로 집행된 이유도 있지만 주택담보대출과 마이너스통장대출 등을 중심으로 가계대출 증가폭이 확대되고 기업대출도 큰 폭으로 늘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4월 중 은행 수신은 모두 9.9조원 늘었다. 실세요구불 2.4조원과 수시입출식 1.9조원, 그리고 CD와 RP 등 단기시장성 수신 등이 2.9조원 늘어난 데다 모처럼 정기예금이 3.1조원 불어난 데 힘입은 것이다.

이와 관련 한은은 재정자금 집행에 대출이 큰 폭으로 늘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은행의 가계대출은 4월 한달 3.1조원이나 늘어나 3월의 1.1조원보다 증가폭이 크게 커졌다. 강남 재건축단지에 대한 대규모 집단대출을 비롯해 8개 시중은행 집단대출만 하더라도 1.4조원 늘었다.

이는 올 1분기 월 평균 집단대출 증가치 6000억원보다 크게 많은 것이다.

마이너스통장대출도 3월의 6000억원을 웃도는 1조원이나 늘어났다.

기업대출도 3월엔 분기말 효과 때문에 빠졌다가 4월에 다시 늘어나곤 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큰 폭으로 늘었다.

3월 감소 폭은 1조원인데 4월 증가폭은 3조원이나 된다.

아울러 투신권에선 MMF 주식형 및 혼합형 수익증권이 자금 흡인력을 여전히 과시한데다 채권형 감소폭이 축소된 덕에 수신이 다시 3.3조원 늘었다.

3.3조원의 증가폭은 1분기 전체 증가폭 1.8조원보다 1.83배나 된다.


                                                <주요 금융기관 수신 추이>
                                                                                    (월평균 증감, 조원)
주 : 1) 금융채 제외 2)2004.6월부터 파생상품펀드 등 간접투자펀드 운용액 포함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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