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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금융권 CEO ‘바꿔! 바꿔!’ 열풍

김의석 기자

eskim@

기사입력 : 2005-03-23 23:03

은행 자회사 CEO 줄줄이 교체되거나 예정
정부의 구조조정과 맞물려 경영체질 개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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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전문금융회사 등 이른바 제2금융권으로 지칭되는 이들 금융권에 ‘최고경영자(CEO)교체바람’이 거세다.

이들 제2금융권은 CEO교체 이외에도 각자 대표이사 도입 등 경영체질 개선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3월말 결산법인인 증권, 보험업계도 오는 5월 정기 주총에서 경영구조 개선과 조직의 분위기 쇄신을 위해 임기만료 임원들을 대거 교체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져 이들 2금융권에 ‘CEO 바꿔’ 열풍이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이 자회사 사장을 대거 교체한다는 방침아래 후임사장 인선작업에 들어갔다.

비씨카드, 한국기술투자 등 일부 여신전문금융회사도 이번 정기 주총에서 사장을 교체한다는 방침아래 인선작업을 진행중이다.

국민은행은 KB생명보험을 제외한 6개 자회사 대표를 교체키로 하고 후임 사장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이 이처럼 자회사 경영진을 대폭 물갈이 하는 것은 강정원 행장의 친정체제를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되고 있다.

비씨카드도 임기가 만료되는 이호군 사장 후임에 별도 구성된 사장 추천위가 추천한 인사를 오는 29일 정기주총에서 선임할 예정인데, 재경부 출신 정병태 국장(54세)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및 운용자금 조달을 위한 외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한국기술투자 역시 오는 25일 정기 주총에서 박동원 사장이 취임 1년만에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기로 결정됐으며 후임 CEO 인선 작업도 사실상 완료된 상태다.

이와 관련 회사 관계자는 “효과적인 회생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실천할 수 있는 CEO의 강력한 리더십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CEO를 내부출신에서 외부출신으로 교체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4억원의 순익을 기록한 CNH캐피탈도 오는 28일 주총에서 이덕수 대운상호저축은행 사장을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여기에 3월말 결산법인인 보험사도 올해 임기만료 CEO가 많아 교체 폭도 클 것으로 전해져 이들 제2 금융권의 CEO교체바람은 한동안 거세게 몰아칠 것으로 전망된다. 제2금융기관으로 지칭되는 이들 금융권이 최고경영자 교체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정부의 제2금융권 구조조정 추진과 맞물려 생존을 위한 경영체질 개선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 비씨카드 신임사장에 재경부 정병태 국장 유력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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