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국은행의 ‘2004년 12월말 현재 은행의 IC현금카드 발급현황’ 자료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을 제외한 18개 은행 중 17개 은행에서 49만장의 IC현금카드를 발행했다.
외환은행은 차세대시스템 구축으로 인해 이달 하순부터 IC현금카드를 발급할 예정이다.
이중 95.4%인 46만8000장이 전자화폐, 공인인증서. 전자통장, 신용카드, 신분증 등의 기능이 부가된 IC현금카드다. 발급 수수료는 대부분 2000원 내외 수준이다.
관련 인프라는 지난해 말 16개 은행의 전 영업점에서 IC현금카드 발급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일부 영업점에만 발급시스템을 갖춘 한국씨티은행과 수협중앙회의 경우 올해중으로 전영업점에 발급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다.
IC현금카드 사용이 가능한 CD·ATM도 은행 전체 4만7065대 중 39.3%인 1만8475대를 설치했다. 은행들은 향후 정기 유지보수기간 등을 이용해 단계적으로 설치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국은행은 IC카드 확산으로 인해 기존 마그네틱 카드 위조에 대한 고객 예금 불법인출을 방지하고 한 장의 카드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소비자의 편의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IC현금카드 발급시스템 설치 현황 >
(단위 : 개)
※ 2004년 12월 현재
< IC현금카드 사용 가능한 CD·ATM 현황 >
(단위 : 개)
※ 2004년 12월 현재 〈자료제공 : 한국은행〉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