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금융감독원의 ‘2004년 4분기 금융회사의 전자금융 취급실적’ 자료에 따르면 전자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85개 금융회사의 4분기 취급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자자금 이체건수 및 이체 규모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4분기 중 19개 은행의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CD·ATM, 폰뱅킹 등 전자금융서비스를 이용한 자금 이체거래 건수는 전분기 대비 4.5% 증가한 7억8300만건으로 총 거래건수(10억9700만건)의 71.5%를 차지하고 있다. 채널별로는 CD·ATM이 4억5800만건으로 58.5%, 인터넷뱅킹이 1억6600만건으로 21.1%, 폰뱅킹이 1억4900만건으로 19.1%를 보였다.
전자금융을 이용한 자금이체 금액은 전분기 대비 14.2% 증가한 1245조원으로 전체 자금이체금액(7954조원)의 15.7%를 차지했다. 이 중 모바일뱅킹 자금이체금액이 3조6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4.1% 급증하는 추세를 보였다.
온라인 증권거래대금은 900조원으로 전체 증권거래대금의 58.1%를 차지했다. 온라인 거래 규모 중 옵션거래가 3.8% 감소한 반면 주식, 선물거래가 각각 10.5%, 2.9% 증가해 전체 온라인 거래규모는 전분기 865조원에 비해 4% 증가했다.
온라인 증권거래 수수료도 전분기 1945억원에 비해 6% 증가, 2062억원을 기록했다.
온라인 신용카드 거래 건수는 전분기 대비 7% 증가한 4100만건으로 전체 6억4800만건 중 6.4%를 차지했다. 온라인 신용카드 이용금액은 18조4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000억원 감소했다.
온라인 보험계약 체결 실적은 8만3000건, 31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1.2%와 1.6% 감소했다.
<전자금융 이용금액 규모>
(단위 : 십억원, %p)
(자료 : 금융감독원)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