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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주주·고객 만족에 주력”

송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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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03-13 22:38

황 행장 “금융대전 승리 주가가 말해준다”
‘고객감동의 해’ 선포, 직원의견도 적극 경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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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황영기닫기황영기기사 모아보기 행장〈사진〉이 올해 영업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주주 및 고객만족에 주력하자고 강조했다.

황 행장은 지난 10일 은행 본점에서 열린 월례조회에서 “금융대전 승리는 주주가치 지표인 주가가 말해주는 것”이라며 “모회사인 우리금융은 정부가 보유 지분이 78%로 정부 간섭 등의 막연한 불안감 때문에 주식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은행에 대한 시장 평가는 결국 우리금융지주사의 주가에 반영되기 때문에 시장에서 우리를 어떻게 평가하는 지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시장에서 우리은행의 1인당 효율성, 자산 건전성 등을 높게 평가하지 않으면 금융대전에서 승리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황 행장은 고객 만족과 관련 “올해를 ‘고객 감동의 해’로 선포했지만 지난해 하반기 고객만족지수는 여전히 중하위권에 머물고 있다”며 “고객만족은 직원들이 큰소리로 인사하고 전화 잘 받는다고 해서 개선될 사안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오히려 황 행장은 “정확하고 친절한 응답과 상품의 다양화, 여신의 편리성 등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또한 “고객 불만이나 민원 접수가 많다는 것은 일처리 방식이 고객중심이 아닌 은행 위주의 방식이 아니었는 지 스스로 반성할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진정한 금융대전 승리는 직원 만족이 선행돼야 해 전국 영업점을 돌며 직접 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직원들이 자신의 일을 재미있고 적극적으로 할 수 있도록 본부에서 영업현장에 불필요한 업무를 요구해선 안된다”며 “본점에서는 영업현장의 요구 사항을 뒤로 제쳐두고 있지 않나 다시 한번 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황행장은 ‘우리은행’ 명칭 논란과 관련, “지난주 9개 은행들 로부터 ‘우리은행’ 상호를 바꿔달라는 편지를 받았다”며 “웃고 답하지 않는 소이부답(笑而不答)의 자세로 넘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은행이 소모적인 흠집내기 보다는 국내 기업의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선의의 경쟁을 벌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정훈 기자 repo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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