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LG-우리증권과 우리은행간 IB 부문 업무공조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13일 우리은행 및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11일 우리증권 기업금융팀 중 IPO 등 커버리지 부문 10여명과 LG투자증권의 IB센터내 커버리지 담당 40여명이 우리은행 IB사업단 옆으로 자리를 이동했다.
또 14일에는 우리증권 프로덕트 담당 직원들이 LG투자증권 프로덕트 파트 내로 자리를 옮긴다.
이는 LG-우리증권 합병추진위원회에서 마련한 향후 전략방안에서 IB 사업부문 은행연계 방안 중 1단계로 물리적 통합 및 인적 커뮤니케이션 확대 등의 일환이다.
이와 함께 오는 18∼19일 IB사업부문과 WM지원부를 포함해 향후 연계영업 방안에 대해 워크샵도 개최할 예정이다.
LG 박병호 IB본부장은 “우리증권 기업금융팀과 LG의 기업금융1·2·3팀 및 IB기획팀이 11일 우리은행 IB사업단 옆으로 이전을 완료했다”며 “아직까지 합병이 완료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LG 및 우리증권 우리은행간 업무공조는 할 수 없고 합병 전까지는 향후 구도에 대해 협의를 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은행 홍대희 IB사업단장은 “증권-은행간 IB사업부문이 공간을 통합하면서 은행내 120여명의 RM을 통한 연계영업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은행의 자본금을 바탕으로 그동안 증권업계에서 취약했던 국제인수업무 등의 부문에서 큰 효과를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 단장은 또 “국제인수업무 일환으로 향후 증권-은행간 업무공조를 통해 중국 인도 러시아 동남아 등 금융후진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에 적극 뛰어들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김재호 기자 kj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