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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즈알렌&헤밀턴 김종현 상무

신혜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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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03-09 17:57

“운영리스크는 모델을 갖고 접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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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접근 필요…유럽 방법론 적용 어려워

“운영리스크는 각 금융기관에 맞는 모델을 갖고 접근해야 합니다.”

국내 금융권에 전략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는 부즈알렌&헤밀턴 김종현닫기김종현기사 모아보기 상무〈사진〉는 국내 은행들의 운영리스크 대처 방법은 다소 잘못됐다며 각 은행 환경에 맞는 전략적 접근을 통한 모델을 갖고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현재 은행들은 유럽의 방법론을 그대로 도입해 적용하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우리나라 현실에 맞지 않아 더 많은 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습니다.”

김 상무는 유럽의 방법론은 유럽 은행원들이 토론 등을 통해 만들어져 문화적 배경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 방법론을 국내에 적용하는 것은 어렵다는 설명이다.

또 국내에서 진행하고 있는 운영리스크 컨설팅도 다소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앞서 운영리스크 컨설팅을 진행한 은행들이 1·2단계로 나눠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1단계를 진행한 컨설팅 업체가 2단계를 이어서 진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는 운영리스크 컨설팅을 진행하면서 기존 은행원의 인터뷰에만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김 상무는 설명하고 있다. 즉, 리스크가 뭔지만 찾아내는데 주력 했을 뿐 이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대해서는 소홀했다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컨설팅 결과를 활용하지 못하고 다시 컨설팅을 받게 되는 것이라고 김 상무는 말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부즈알렌&헤밀턴은 국내 은행환경에 맞는 프로세스 맵과 리스크 맵을 담고 있는 모델을 만들어 운영리스크에 적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운영리스크의 중요성은 2금융권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운영리스크 사전 준비는 바젤Ⅱ 요건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만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전사적으로 사전에 준비해 나가야 하는 부분입니다.”

따라서 김 상무는 2금융권도 지금부터 운영리스크에 대비한 준비기간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부즈알렌&헤밀턴은 최근 하나은행과 제휴를 맺고 운영리스크 관리에 대해 전략을 수립해주고 있다. 김 상무는 운영리스크 관리 전략 중 하나로 은행간에 손실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은행들과 조율중에 있다고 밝혔다.

“손실데이터 공유는 은행한테 절실한 것입니다. 이러한 사례는 외국에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은행이 외국의 데이터를 사용하는 것은 비즈니스 환경과 규모가 맞지 않아 의미가 없습니다.”

부즈알렌&헤밀턴은 현재 금융권에 은행 운영전략, IT전략, 고객채널마케팅 전략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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