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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신규 채용 대폭 줄인다

송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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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03-02 21:36

국민 등 소규모 그칠 듯…조흥·외환 계획 없어
대규모 구조조정 이후 ‘조직 경쟁력 강화’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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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은행 구조조정 여파로 올해 신규 채용 규모가 대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 우리 등 대형은행들의 신규 채용이 소규모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데다 조흥, 외환은행 등은 신규 채용을 실시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2일 금융계에 따르면 최근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한 국민은행은 올해 신규 인력 채용 계획을 확정하지 못했지만 규모가 소규모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은행은 지난달 희망퇴직 규모가 2200여명에 육박하면서 당분간 우수 신입 사원 중심의 소규모 신규 채용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의 지난해 신규 채용 규모는 하반기 127명에 그쳤다.

우리은행도 올해 전직 지원제도 실시로 신규 채용 규모가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은행은 조만간 사실상 희망퇴직인 전직 지원제도를 실시해 100여명 규모의 인력 감축을 단행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상하반기 각각 185명, 99명의 신규 채용을 실시했다.

신한은행은 오는 9월 조흥은행과의 통합 작업으로 대규모 신규 채용이 힘들 전망이다. 신한은행은 은행 통합이후 대규모 인력 규모 등을 감안, 신규 채용 규모를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다. 신한은행의 지난해 채용 규모는 상하반기 각각 231명, 368여명으로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하나은행도 올해 신규 채용 규모가 소규모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희망퇴직규모가 450여명에 달한데다 향후 시장 상황이 불투명해 신규 채용을 최대한 자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신규채용 규모는 하반기 53명에 불과했다.

조흥, 외환은행은 대규모 구조조정 여파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신규 채용을 실시하지 않을 방침이다. 조흥은행은 지난달 440여명 규모의 희망퇴직을 실시했으며 외환은행도 지난해 10월 480여명 규모의 인력 감원을 단행했다.

은행권에서는 최근 은행들이 경쟁력 강화 일환의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하면서 대규모 인력 채용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당분간 일부 부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소규모 신규 채용에 그칠 것이라는 지적이다.

국민은행 인력개발팀 관계자는 “최근 대규모 희망퇴직에 따른 조직 개편으로 아직 신입 채용 계획을 수립하지 못했다”며 “대부분의 은행들이 당분간 시장 상황에 따라 소규모 신규 인력을 채용하는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송정훈 기자 repo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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