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은행은 오는 18일 개최될 정기주주총회 때 10명의 사외이사와 2명의 상임이사 후보를 추천하겠다고 1일 밝혔다.
은행측에 따르면 상임이사 후보로는 CFO의 내부회계 관리제도 총괄 규정에 맞춰 신현갑 재무관리그룹 부행장이, 현재 법적으로 일시 상근감사위원인 장형덕 위원을 상근감사위원으로 추천한다.
또한 `사외이사후보 추천위원회`(정동수 위원장 등 4인)는 기존 사외이사 4명을 유임시키고 6명을 새로 추천하기로 했다.
중임될 사외이사는 정동수 상명대 석좌교수를 비롯해 차석용닫기


신임 사외이사 후보는 전문경영인 출신으로 다카스기노부야 후지제록스 최고고문과 김태희 씨앤에스 대표이사가 추천되며 언론인으론 이장규 중앙시사미디어 사장이, 금융전문가로는 남궁훈닫기

이와 관련 은행측은 정문술 미래산업 상담역, 김선진 유한양행 대표이사, 윤경희 ABN암로 한국대표, 등 내국인 사외이사들은 장기간 사외이사 활동에 따른 사의를 표명했고 린트 씨티뱅크 캐나다 전 CEO, 버나드 S 블락 스탠포드법대 교수 등은 이사회 직접참가가 불편해 제외시켰다고 설명했다.
또 남승우 풀무원 대표이사는 이미 중도 사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 관계자는 "투명경영 등 기업지배구조의 선진화를 위해 △이사회 내 사외이사 비중 70% 수준 유지 △소위원회 분야별 적정 위원수 확보 △구조조정 노력 동참 등을 감안해 내린 결론"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사외이사추천위는 추천과정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김중수 KDI원장, 서경배닫기


아울러 이 은행 사외이사 전원으로 구성된 감사위원추천위원회는 차석용, 김기홍, 전영순, 남궁훈 등 4명의 사외이사를 감사위원으로 추천하기로 했다.
오는 18일 개최될 주총에서 사외이사와 상임이사 선임의 건이 승인될 경우 국민은행 상임이사는 4명이 된다. 사외이사 10명까지 포함할 경우, 총 이사진은 14명이 될 예정이다
<신임 사외이사 후보들은 누구인가>
전문 경영인으로 추천된 다카스기노부야 한국후지제록스 최고고문의 경우 한국후지제록스 대표이사회장을 지내는 등 한국에서 오랫동안 경영활동을 해 온 한국통으로 거주지에 따른 이사회 참여 문제가 없다는 점에서 기존 외국인 이사의 단점을 보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카스기노부야 신임 사외이사 후보는 현재 제7, 8대 서울재팬클럽 (SJC) 이사장과 서울 와세다대 동문회 일본인 회장 등을 맡고 있다.
김태희 씨앤에스 대표이사 역시 현재 케이블렉스 대표이사사장과 윈텍 공동대표이사, 벤처기업협회 부회장까지 함께 맡고 있는 전문 벤처경영인으로 사외이사 후보 가운데 유일한 60년대생(60년, 46세)이다.
언론인 출신으로는 이장규 중앙시사미디어 사장이 추천됐다. 이 신임 사외이사 후보는 중앙일보편집국 뉴욕특파원부장, 경제1부 부장, 편집국장 이사를 거쳐 경제전문 대기자를 역임했고 금융발전심의회 은행분과 위원을 맡았던 경력도 있다.
금융경제전문가로 추천된 남궁훈 전 금통위원은 국무총리실 재무ㆍ건설심의관, 국세심판소 상임 심판관, 재정경제부 세제실 실장, 예금보험공사 사장 등을 역임했고 조담 전남대 경영학부 교수는 삼성화재보험 자문교수, 한국재무학회 부회장으로 재임했다.
송두환 법무법인 한결 대표변호사는 법률전문가로 추천위원회의 추천을 받았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출신으로 대북송금의혹사건 특별검사를 맡았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