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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젤Ⅱ 시장 ‘관련 IT업체 경쟁 치열’

신혜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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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02-26 19:10

신한금융 ‘HP 컨’·‘IBM·딜로이트 컨’ 선정
외환銀, PwC…부산銀 3개 컨소시엄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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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부터 은행권이 바젤Ⅱ 시스템 구축 사업자를 연이어 선정하는 가운데 바젤Ⅱ 프로젝트 시장을 놓고 관련 업체들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강점을 갖고 있는 업체간의 전략적 제휴도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치열한 경쟁을 보였던 신한금융지주 바젤Ⅱ 2단계 프로젝트 신용리스크와 운영리스크 사업자에 한국HP컨소시엄과 한국IBM·딜로이트 컨소시엄이 각각 선정됐다.

또 프로토타입을 진행할 예정인 외환은행은 운영리스크 부문에 삼일PwC를 선정했다. 신용리스크 부분은 좀더 검토가 진행될 예정이어서 차후 사업자 선정이 이뤄질 전망이다.

부산은행은 3개 컨소시엄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최근 기술 평가를 완료했고 가격 평가만 남은 상황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신한·조흥 사업자 선정 = 신한금융지주는 지난 24일 신한·조흥은행 바젤Ⅱ 프로젝트 2단계 컨설팅 및 시스템 구축 사업자에 신용리스크에는 HP컨소시엄을, 운영리스크에는 IBM·딜로이트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HP컨소시엄에는 HP를 비롯해 한국기업평가, 액센츄어, MOW, 피스톤글로벌이 참여하고 있다.

신한금융지주는 당초 사업자 선정에 앞서 신용리스크 부문에 HP와 LG CNS를, 운영리스크 부문에 삼일PwC와 IBM·딜로이트를 우선협상자로 선정, 가격협상을 진행해 왔다.

신한금융지주는 시스템 구축 사업자가 선정됨에 따라 솔루션 사업자 선정도 이어 진행할 계획이다. 제안서를 제출한 솔루션 업체는 신용리스크 부문에 썬가드, 오라클, 유니시스, SAP, SAS가, 운영리스크 부문에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SAS 등이다.



◇ 외환銀 프로토타입 선정 = 프로토타입 방식으로 바젤Ⅱ 프로젝트를 시작할 예정인 외환은행은 지난 25일 운영리스크 부문 사업자를 먼저 선정했다. 운영리스크 부문에서 프로토타입 프로젝트를 진행할 사업자는 삼일PwC가 선정됐다.

신용리스크 부문은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신용리스크 프로토타입 프로젝트 사업자에는 4~5개 업체가 복수로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제안서를 제출한 업체는 누리솔루션, 딜로이트, 베어링포인트, 삼정KPMG, 삼일PwC, 피스톤글로벌, 한국기업평가, F1컨설팅 등이다.



◇ 부산銀 투명성 제고 노력 = 지방은행중 가장 빠르게 바젤Ⅱ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부산은행은 최근 제안업체로부터 설명회를 받고 기술평가를 완료한 상태다. 부산은행은 이번 사업자 설명회에서 제안업체를 밝히지 않는 등 투명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또 평가위원에게 제출하는 제안서에도 모두 업체명을 명시하지 않았으며 평가위원들에게 전체적인 위원단 명단은 평가 당일에 배포했다.

부산은행 리스크관리팀 민정환 팀장은 “3개 컨소시엄에 대한 장·단점을 평가하기는 쉽지 않다”며 “유관부서의 의견 조율을 통해 향후 사업자 선정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 제안에 참여한 업체는 삼성SDS·KPMG·한국신용평가정보 컨소시엄, 한국HP· IBK텍·한국신용정보·액센츄어 컨소시엄, SK C&C·누리솔루션·한국기업평가·PwC 컨소시엄 등이다.



◇ 관련업체 경쟁 치열 = 향후 SI업체를 비롯한 바젤Ⅱ 관련 업체들간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지주가 사업자를 선정함에 따라 이후 최고의 격전 장소는 부산은행이 될 전망이다.

현재 부산은행에 참여하고 있는 삼성SDS컨소시엄, 한국HP컨소시엄, SK C&C컨소시엄은 각 컨소시엄의 강점을 살려 반드시 프로젝트 수주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삼성SDS컨소시엄은 KPMG의 글로벌 장점과 경험이 많은 한국신용평가정보 장점을 내세우고 있다. 이에 더해 삼성SDS의 다양한 금융권 SI구축 경험이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HP컨소시엄은 글로벌 업체의 바젤Ⅱ 해외 구축 노하우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또 최근 신한금융지주 신용리스크 부문에 사업자로 선정돼 보다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게 됐다.

SK C&C컨소시엄은 다크호스로 여겨지고 있다.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는 누리솔루션이 여신부문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어 이를 적극 내세운다는 계획이다. SK C&C는 누리솔루션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해 향후 모든 바젤Ⅱ 프로젝트를 같이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누리솔루션은 한국SAS와도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상태다.

한편 기업은행도 최근 2단계 바젤Ⅱ 프로젝트 RFP 설명회를 오는 4일 실시한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했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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