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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銀 본부장·부점장 대폭 ‘물갈이’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05-02-13 22:48

14일께 인사안 놓고 경영진 주말 숙고 거듭
카드본부·검사본부 신설 “승진·전보 최대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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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이 오늘(14일)을 전후로 본부장과 본점 팀장 및 지점장 인사를 은행 사상 최대폭으로 단행할 예정이어서 최종 내용과 명단 규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미 지난 11일 본부 조직으로 신용카드사업본부와 검사본부를 신설하는 등 일부 조직을 개편했다.

이에 따라 강정원 행장은 물론 개인영업그룹 부행장들 등 임원들과 인사 담당 간부들이 지난 주말 숙고를 거듭했다.

◇영업력 극대화·내부 통제 질 제고= 먼저 본점 본부장의 경우 이번에 신설된 신용카드사업그룹 산하 신용카드사업본부장, 상근감사위원실 소속의 검사본부장 등 2개 직책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공석이 지속돼 온 온라인채널본부의 경우 본부급으로 유지할지 말지에 대한 뚜렷한 결론에 이르지 못해 공석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설 본부와 관련 은행 고위 관계자는 우선 “내부통제의 질 제고에다 영업력 극대화를 위한 성격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본점 조직과 자회사에 대한 검사는 장형덕 상근감사위원이 직접 챙기고 18개 지역본부 1100여개에 이르는 영업조직 검사를 전담할 검사본부장을 두기로 했다. 검사본부장은 검사기획팀과 함께 영업점검사팀은 영업 및 여신에 대한 상시검사에 박차를 가하게 되며 경영검사팀은 장 감사위원이 직접 챙길 실무를 이행하는 구도다.

아울러 카드사업본부 신설은 통제 범위를 적정화 해 카드사업 추진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은행관계자는 밝혔다.

일단 강국신 자금본부장과 김기현 투자금융본부장은 모두 지난해 임명된 인물이어서 교체하기엔 이르다는 견해가 지배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신설 2개본부장에 대한 인사는 필수이며 18개 지역 본부장이 얼마나 교체 되느냐다.

◇지역 본부장 절반 이상 교체될 수도= 지난해 1월28일엔 국민은행 첫 여성 본부장으로 신대옥 당시 지점장이 강남지역본부장으로 발탁되는 등 절반에 못미치는 7명의 지역본부장이 물갈이 됐다.

은행 한 관계자는 “지역본부장은 영업 일선에서 진두 지휘하는 직책이기 때문에 실적이 인사의 폭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본부가 신설됐고 일선 영업조직의 경우 지난해 경기 부진 속에 양극화도 심화된 영향권 아래 놓였던 데다 새로 개점한 PB센터들이 속출하는 등 초우량 고객들을 놓고 같은 은행끼리 경쟁을 펴야 했다.

이런 악조건에 시달린 지역본부장들이지만 실적에 근거한 인사의 원칙에서 벗어나긴 힘들다.

따라서 지역본부장 물갈이 인사는 절반을 넘어 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본점 팀장과 지점장 인사 폭은 본부장급 인사 범위 말고도 악조건 속에서 영업활동을 했던 결과가 반영되기 때문에 전보 또는 교체 폭이 커질 수도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 “영업 안 거친 본부 인력 일선 보낸다”= 특히 은행 고위관계자는 “일선 영업점 경험이 없는 사람은 반드시 영업현장 경험을 시키기로 했기 때문에 본점 팀장과 지점장 인사폭은 은행 사상 최대폭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밖에 국민은행은 지난 주 조직개편을 통해 기업금융그룹 투자금융본부 안에 부동산금융팀을 신설했고 신탁·기금관리그룹의 청약사업팀을 부동산사업팀으로 바꿨다.

부동산금융 경쟁력을 높여 타의 추종을 불허하도록 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은행 관계자는 전했다.

또 여신관리그룹을 손질했다. 그룹 이름부터 여신그룹으로 바꾸고 NPL관리팀은 여신관리팀으로 워크아웃팀은 기업경영개선팀으로 바꿔 역할을 더욱 구체화 했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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