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금융권과 관련업체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지난해 8월 구축을 완료, 가동에 들어간 운영리스크 시스템을 바젤Ⅱ 준비 후발 금융기관에 벤치마킹 사례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14일 전략컨설팅 업체인 BAH(부즈앨렌&헤밀턴)코리아와 제휴를 체결하고 현재 부족한 부분에 대해 보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BAH코리아가 진행하게 될 보완 작업은 위험 지표를 성과 지표와 연계해 운영리스크 관리 결과를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컨설팅이다.
하나은행은 운영리스크 시스템은 1단계 컨설팅과 함께 프로토타입 시스템을 통해 결과를 도출해 시스템을 구축, 성공적으로 가동에 들어간 바 있다. 운영리스크 시스템은 △프로세스 개선 △자가진단평가 △로스 데이터 관리 △바 계산 모듈 △리포트 모듈 등 5개의 모듈로 나눠 구축돼 있다.
한편 하나은행의 운영리스크 관리시스템은 후발 금융기관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해외 시스템이 주류를 이루는 상황에서 하나은행의 시스템이 국내는 물론, 아시아의 표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