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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기업 ‘환위험관리시스템’ 구축 필요

신혜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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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01-26 21:29

일부 대기업 제외하고 시스템 도입 미흡
기업 목표 달성 및 가치 보존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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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기업들이 단순히 환율 변동에만 관심을 가질 뿐 환율변동에 대한 체계적인 대책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외환 거래가 많은 기업들은 환위험관리시스템 구축이 시급한 실정이다.

26일 금융권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외환 거래가 빈번한 대기업들도 일부 업체를 제외하고는 아직까지 체계적인 시스템과 제도를 마련하지 못한 실정이다. 이는 무엇보다도 경영진의 시스템에 대한 인식 부족이 크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시스템 도입 현황 = 금융기관은 환위험관리시스템을 모두 도입해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생산 기업의 경우 필요성을 느끼는 국공기관, 대기업 및 중견기업 중 일부만이 시스템을 도입 운영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는 기업의 경우도 금융기관의 방법론을 그대로 적용, 운영하고 있어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관계자는 지적하고 있다. 금융기관은 보유하고 있는 포트폴리오의 가치가 중요하며 위험 노출기간이 단기적이다. 반면 생산기업은 미래의 현금흐름 및 영업이익이 중요하며 노출도 장기간이다.

현재 대부분의 기업들은 시스템을 통해 실제위험을 줄이고 기업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환차와 환산손익 값의 이익만을 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현대자동차, 이랜드, 한화무역, 한화석유화학 등이 시스템을 구축 사용 중에 있으며 최근 아시아나항공과 포스코 등이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시스템 구축 기업과 필요성 = 환위험관리시스템 구축이 필요한 기업은 환율변동으로 인해 미래의 현금흐름에 영향을 미쳐 수익성이 변동될 수 있거나 외화자산 및 부채의 가치변동 등으로 기업가치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기업들이 해당된다.

현재 다양한 방식으로 외화를 관리, 운영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기업들은 금융위험에 대한 인식 부재로 위험관리시스템 도입에 대한 필요성을 갖고 있지 못한 상태다.

시스템 도입 이유는 노출을 인식하고 기업의 위험을 측정해 향후 위험에 대비해 기업의 목적에 맞도록 최적의 헤지 전략을 도출하고 시행해 기업 가치를 보존하기 위한 것이다.



◇ 시스템 구축 효과 = 환율 변동폭에 따라 기업 목적에 맞게 헤지 수단을 활용, 위험을 기업이 관리 가능한 범위로 축소시켜 기업의 목적을 달성하거나 기업 가치를 보존할 수 있다. 환율 변동에 따른 단순 손익뿐 아니라 환율에 따른 기업의 경쟁력 및 운영 등의 경제적 위험에 영향을 주는 여러 요소에 대해 종합적인 분석을 진행할 수 있다.

그러나 1회성 컨설팅과 단순 표준화된 위험관리 솔루션 도입은 기업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것이 관계자 중론이다.



◇ 시스템 구축 업체 = 현재 국내에는 누리솔루션, 한국외환연구원, e밸류, FX코리아, I포렉스 등 10여개 업체가 시장서 경쟁하고 있다. 구축비용은 컨설팅 비용 포함 3억~5억원 정도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외환연구원 관계자는 “리얼헤지 시스템의 큰 이점은 생산기업에 적합한 장기변동성인 FIGARCH 모형을 채택하고 있어 사전 헤지효과 분석을 다양한 시나리오와 방법론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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