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연 공동으로 참여하는 U뱅크전문가그룹(UBIG:가칭)은 향후 U뱅크 핵심기술에 대한 해외 특허출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 U뱅크 핵심기술이 세계적인 특허를 획득할 경우 이에 따른 파급 효과는 매우 클 것으로 관련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 누가 참여하나 = 특허청 주도로 진행되고 있는 U뱅크전문가그룹은 은행, 개발업체, 학계, 정부부처 관계자들이 참여하게 된다. 우선 3월 본격적인 출발을 위해 내달 2일 준비모임을 갖는다. 금융권 참여기관은 국민, 우리, 하나, 신한, 한국씨티, 외환, 조흥, 제일, 기업, 산업, 대구, 부산, 광주, 전북, 경남, 제주은행, 농협, 수협, 은행연합회 등이다. 개발업체는 교원나라, 삼성SDS, 소프트그램, 포어콤, 케어앤케어, 하나로텔레콤, 한국기술산업주식회사, KT, LG CNS, SK텔레콤 등이다.
이밖에도 특허청, 재정경제부, 정보통신부, 산업자원부와 유비쿼터스 관련 학계인사, 변리사 등 지적재산권 전문가도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향후 본격적인 활동을 하게되면 관보다는 민간 주도 조직이 될 전망이다.
◇ 무엇을 하나 = UBIG는 향후 특허 분쟁이 예상되는 U뱅크 핵심기술 분야에 대해 특허 분석을 수행하고 이를 토대로 대응전략을 수립, 추진할 방침이다.
또 특허 분석내용과 분쟁사례 등 정보공유를 확대, 중소 벤처 기업의 특허 분쟁 대응능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컨소시엄과 특허 풀(Pool)을 결성, 공동대응 체계를 지원하고 특허분쟁 대응 인프라 구축 기반을 확보할 예정이다. 원천특허 확보를 위해 특허정보 지원도 강화한다.
특허청 전자심사담당관실 서호선 사무관은 “국내 U뱅크 핵심기술에 대한 비즈니스 전략을 수립하는데 주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무엇을 얻을 수 있나 = 전문가들은 올해 국내외에서 U뱅킹 솔루션 등 신기술이 다량 출원될 것으로 예측돼 향후 국내외의 지적 재산권 분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UBIG는 U뱅크와 관련된 지적재산권 전략 수립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해외 특허 출원은 가능한 올해 안에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향후 국제 표준화 추진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국제 기술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