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H캐피탈은 결산기를 3월에서 12월로 변경함에 따라 이번 실적 결산은 지난해 4월~12월의 9개월간의 실적이다. CNH캐피탈은 지난 2003년말 대규모 충당금 적립으로 14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었다.
CNH캐피탈의 흑자전환은 2003년말 대규모 충당금 적립을 통한 재무구조건전성 확보와 오토리스 시장에서의 선전이 배경이라는 게 회사 측 분석이다. 특히 수입차 오토리스 시장 선점으로 지난해 연간 1659대, 900억원의 취급액을 달성했다. CNH캐피탈 관계자는 "내수침체 장기화와 오토리스 시장의 신규 참여사 증가로 수익성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단순한 금융기능만을 제공하는 서비스는 한계가 있다"며 "금융과 서비스가 결합된 오토리스 상품 차별화 전략으로 올해는 1000억원의 취급액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