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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M 이제는 ‘보험권’

송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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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01-22 20:26

손보사, 차세대 대형 프로젝트 줄이어
생보사, 심사·보상 중심으로 착수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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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벽두부터 보험권 BPM(비즈니스 프로세스 관리) 시장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차세대시스템 구축에 포함되는 대형 BPM 프로젝트 등으로 지난해 BPR(비즈니스 프로세스 재설계)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는 금융환경의 변화에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는 대형 보험사를 중심으로 내부 비용 절감, 프로세스 혁신이 관건이 되고 있으며 내부 프로세스 개선을 통한 인력 효율화에 초점을 맞춘 BPM 수요가 출현하고 있는 것이다.

23일 IT 업계 관계자는 “손해보험사의 차세대시스템 구축 수요와 맞물려 BPM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해상, 신동아화재, 삼성화재 등이 차세대시스템에 BPM 솔루션을 도입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대해상은 지난달부터 이번 달 초까지 4개 BPM 솔루션을 대상으로 벤치마킹테스트를 진행했다. 이번 벤치마킹테스트는 차세대시스템을 구축하기 이전 BPM의 효용성을 시험하기 위한 것으로 4주간에 걸쳐 시스템의 적용 가능성을 검토했다.

이번 BMT에서 시범적으로 적용이 검토된 시스템은 클레임 부분이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이번 벤치마킹테스트의 내용을 참고해 RFP(제안요청서)를 따로 발송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동아화재도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진행하면 BPM을 적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차세대시스템 구축은 내부 프로세스 개선과 함께 진행되는 만큼 BPM 솔루션의 도입이 불가피할 것이란 예상이다.

신동아화재의 BPM 도입 여부는 차세대시스템 구축 세부안이 나오는 시점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화재는 BPM 도입이 이미 진행되고 있다. 삼성화재는 이미징 플로우 등을 도입해 주요업무에 대한 후선업무집중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확산시키는 단계다. 차세대시스템에서 이런 움직임이 더욱 확대될 것이란 예상이다.

반면 생명보험업계는 손해보험업계와는 다른 측면으로 접근이 이뤄지고 있다. 생보사의 경우 은행의 BPR 프로젝트를 의식해 올해 이 부문의 프로젝트가 다수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삼성생명, 교보생명이 여신 부문에 이미징 플로우 시스템을 도입한 것도 이런 맥락으로 풀이된다. 한국파일네트 김선아 과장은 “대형 생명보험사를 중심으로 한 솔루션 도입이 활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에서는 일부 생명보험사는 올해 BPM 프로젝트를 전사적으로 확대할 것이란 예상을 내놓고 있다. 다수의 BPM 프로젝트가 생보사의 심사, 보상 등을 중심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이며, 2004년 회계연도가 끝나는 올해 3월 중에 프로젝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연초부터 BPM 업체들의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지난해 기업은행, 하나은행 등의 프로젝트를 수주한 한국파일네트와 교보생명에 솔루션을 공급한 핸디소프트는 금융권 BPM 시장 공략에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파일네트는 은행권 전사 차원의 확대와 함께 보험권 시장으로의 확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송주영 기자 jy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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