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금융권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하나은행은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위한 EA(엔터프라이즈아키텍쳐) 컨설팅 RFP(제안요청서)를 6개 컨설팅 업체에 발송했다. 이번 RFP는 오는 20일 접수가 마감될 예정이고 사업자 선정은 2월 중순 중에 이뤄질 전망이다.
사업자 선정이 이뤄지면 본격적으로 컨설팅을 시작하게 된다. 컨설팅 기간은 제안서를 받아봐야 최종 결정될 예정이지만 하나은행은 현재 4~6개월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에 RFP를 받은 업체는 딜로이트, 베어링포인트, 삼성SDS, 액센츄어, 한국IBM BCS, LG CNS 등이다.
현재 하나은행이 요구하고 있는 컨설팅 주요 내용은 △비즈니스 아키텍쳐 △애플리케이션 아키텍쳐 △데이터 아키텍쳐 △테크니컬 아키텍쳐 등이다. 하나은행은 가능한 4가지 아키텍쳐를 함께 구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IT 조직과 인프라에 대해서도 일정 부분이 포함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번 하나은행 차세대시스템은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추진하고 있는 차세대시스템의 영향을 적지 않게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하나은행은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위해 최근 외부에서 IT컨설팅 인력을 영입하는 등 인력 보강을 마무리하고 있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