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도 올 한해 국내 경기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마음으로 연초 신년호에 편집국 전체의 마음을 담은 새해 새다짐을 게재하기도 했다.
금융IT팀도 새해를 맞아 그동안의 잘못된 점을 반성하고 향후 독자가 원하는 기사를 찾아 게재토록 노력할 것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20일부터 27일까지 8일간 금융권 CIO 및 전산 관련 부·팀장을 대상으로 본지 금융IT 기사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을 조사했다.
이에 대한 많은 관계자들이 칭찬을 아끼지 않고 해주었다. 우선 그동안 본지 금융IT 기사에 대해 애정을 갖고 읽어준 독자에 대해 금융IT팀 기자 전원은 감사를 드린다.
그리고 함께 준 채찍도 감사한 마음으로 겸허하게 받아들여 앞으로 기사 작성에 충분히 반영해 나갈 것이다.
지적해 준 문제점 중 가장 시급히 고쳐야 할 부분은 사실 확인이 미흡하다는 점이다.
지난 한 해 동안 금융IT팀 기자는 많은 기사를 작성하고 게재했다. 또 독자가 원하는 기사를 제공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 물론, 최대한의 사실 확인에 대한 노력도 해왔다.
기사 내용과 관련된 관계자들을 찾아 만나고 통화하고 또 관련 문서를 입수하는 등 사실 확인을 위해 나름대로 최대한의 노력을 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명 마감시한에 대한 압박감과 특종에대한 경쟁의식 등으로 인해 사실 확인에 있어 소홀했던 점도 있었을 것이다. 아니 있었다. 그리고 시간적 여유가 있다하더라도 취재원의 사실 확인 요청 거부나 취재 거부 등도 사실 확인을 하는데 있어 적지 않은 어려움으로 작용했던 것도 사실이다.
어찌됐건 사실 확인이 미흡한 점에 있어서는 그 어떤 말들도 변명에 불과하고 기자의 노력 부족임을 인정한다. 따라서 보다 노력하는 자세로 금융IT팀 기자는 기사 작성에 보다 신중을 기해 사실 확인에 있어 최대한 노력할 것을 독자들에게 약속한다.
그리고 혹 이미 게재된 기사에 오보가 있을 경우 즉각적으로 잘못을 시인하고 ‘정정보도’나 ‘바로잡습니다’를 통해 교정토록 할 것이다. 이와 함께 본지 금융IT 기사에 대한 그 어떠한 해명 및 반박문에 대해서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일 것이다.
거시적인 기획기사가 미흡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보완해 나갈 것이다. 독자가 원하는 기획기사를 충분한 내용과 적절한 시점을 가지고 독자를 찾아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자들은 보다 더 고민하고 현장서 뛰어다니는 시간을 늘려 독자가 진정으로 원하는 기사가 무엇인지를 같이 고민할 것이다.
일시적인 유행이나 패러다임 등을 명확히 구분해 정보를 제공해달라는 점에 있어서도 충분히 고려할 것이다. 그동안 잠시 유행처럼 여겨진 투자에 대해 과도하게 부풀려 기사를 게재한 경우도 있었다. 이런 점에 있어서도 보다 장기적인 시각으로 금융기관이 꼭 해야 할 투자에 대해 적절하게 제시해 줄 수 있도록 하겠다.
이와 함께 타 금융기관의 신기술 활용사례, 전략소개 등 적절한 기획기사 등을 보다 충실하게 게재할 것이다. 꼭 필요한 기사와 보다 충실하고 진실된 기사로 2005년 올 한해도 본지 지면을 통해 독자 여러분을 찾아 갈 것이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