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은행권 전산부서도 CIO를 비롯해 인력 이동이 진행되고 있다.
최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이 지난 3일자로 전산정보분사장에 송충선 전 자재부장을 분사장으로 발령했다.
또 하나은행도 같은 날짜로 전산정보본부장에 권오대 전 전산정보부장을 승진 발령했다.
이번에 새로 농협 CIO(최고정보책임자)인 전산정보분사장에 취임한 송충선 분사장은 지난 1972년 입사한 이후 전산부서에서 22년 이상을 근무하는 등 전산에 많은 노하우를 갖고 있다. 정동찬 전 전산정보분사장은 농협 사료 전무로 자리를 옮겼다.
같은 날 하나은행 CIO를 맡은 권오대 전산정보본부장은 지난 20여년 가까이 전산부서에서 근무해 온 전산통이다. 전 CIO인 김세웅 부행장보는 퇴임했다.
또 하나은행은 차세대IT전략팀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근 액센츄어 IT컨설팅 부장인 김홍근씨를 부팀장으로 영입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말 새로 도입한 직제인 CIO(최고정보책임자)에 김종식 전 전산정보사업단장을 임명한데 이어 새로 신설된 IT정보팀장에 이남식 전 수석검사역을 발령했다.
신희선 전 전산정보사업단 부장은 마포지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밖에도 농협 후속인사와 현재 공석인 조흥은행 정보개발실장 등의 인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하나은행은 지난해 말 일부 전산시스템이 분당 신 전산센터로 자리를 옮긴 것을 시작해 오는 8일 1차로 전산 기획인력이 삼성동 구 보람은행 전산센터 건물로 자리를 옮긴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